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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새누리당 4.24 재보선 지역구(기초단체장 2곳, 기초의원 3곳)무공천 계획 난항!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최근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양당 대표급 '6인 회의'를 정례화할 것을 구상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공통 공약 실천, 정당연구소 개편과 같은 정치쇄신을 위한 양당의 협조를 도출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대표회담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 쇄신과 국회선진화, 그리고 정치쇄신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3대 과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빠른 시일내에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개최하여 여의도연구소 전면 개편안을 비롯한 당면 현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24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서병수 위원장이 정치쇄신의 한 방편으로 제시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무공천 방침을 결정지으려 했으나 심재철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이 "정당정치를 추진하는 우리나라에서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의 뜻을 밝혀 이문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를 더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공천을 하지 않기로 잠정결정했던 지역은 경기 가평군수, 경남 함양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서울 서대문 마 지역구, 경기도 고양시 마 지역구, 경상남도 양산시 등 기초의원 3개곳으로 서병수 위원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최고위에서 자체적인 방안을 연구키로 했다"고 전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공심위가 사람을 추천하는 곳이지 공천을 하는 곳이 아니며 특히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무공천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은 공천심사위원회의 역할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 지역구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최고.중진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쇄신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황우영 대표)" , "상대방이 공천하는 경우 우리가 불리할 수도 있으나 우리가 기득권을 포기하면 국민들도 우리의 진정성을 이해할 것(남경필 최고위원)" 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무공천을 강력히 반대한 정우택 최고위원은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것은 정당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며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하려면 야당과 협의를 거쳐 여야가 동시에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무공천이 개혁이 될지 개악이 될지를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민주통합당이 특정 부처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자세만 버린다면 얼마든지 합의될 수 있다"며 "오늘 문방위에서 양당 합의문에 분명히 기술된 합의문대로 실천하면 통과된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