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기에는 너무나 무더운 날씨이기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계산 옛골 숲속 계곡으로 피신을 했는데, 도심과는 달리 매우 시원했다.
좁은 계곡임에도 물이 깨끗했고, 이곳엔 작은 물고기가 많아서인지 2m 앞으로 백로가 지나가기도 했다.
바로 앞에서 보이는 알록실잠자리의 사랑장면도 관찰하며 이를 휴대폰으로 담아봤는데 화질이 좋지않다.
숫컷의 수없이 반복되는 구애공세에 암컷이 허락하는 것을 보니 곤충의 세계에서도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는 것 같다.
암컷은 사랑이 끝난후 물가의 풀에 앉아 산란한후 서서히 생을 마감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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