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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

속초의료원 응급실 제한 운영에 따른 이용협조 당부

응급의학과전문의 퇴사에 따른 응급실 제한 운영

 

(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속초의료원은 7월 1일자로 응급실 전문의 2명이 퇴사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응급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응급실이 7월 중 총7일간 미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속초의료원 응급실 제한 운영의 주된 이유는 응급실 전담 의료진이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축소됨에 따른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의료진의 번아웃을 예방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하기 위해서이다.

 

의료원은 1월부터 의료진 채용 공고를 10차례 진행했으나 충원에 거듭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3일도 공공의료과, 소방본부, 속초시보건소, 의료원이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했고, 7월 4일에는 속초시보건소, 속초소방서와 의사회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추가 회의를 실시하여 대책마련을 강구했다.

 

속초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업무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경증 및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 병의원에서 진료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속초시보건소와 지역의사회는 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경증 및 비응급환자가 동네 병의원으로 119 이송 시 환자수용에 적극적으로 응해줄 것을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해 속초의료원 홈페이지 및 병원 내 게시, 전화 안내 등 홍보를 강화하여 주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증환자 발생 시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더불어 “응급진료가 필요한 도민들은 소방 119구급대의 이송 안내를 잘 따라주시고, 대형병원의 중증응급환자 우선 치료를 위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기타 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