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일)

  • 구름많음동두천 6.5℃
  • 구름조금강릉 7.8℃
  • 구름많음서울 6.6℃
  • 구름많음대전 6.4℃
  • 황사대구 10.5℃
  • 흐림울산 8.7℃
  • 황사광주 6.2℃
  • 흐림부산 11.2℃
  • 맑음고창 4.4℃
  • 황사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5.7℃
  • 구름조금보은 6.1℃
  • 맑음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6.2℃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경기도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민선 4기 취임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민선 4기 취임 2년을 맞이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경기교육과 함께해 오는 동안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31개 시군마다 가진 특성을 살려 지역 시민을 키우는 교육에 온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도의회, 기초 자치단체, 기초의회와 협력해 왔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31개 시군마다 가진 특성을 살려 지역 시민을 키우는 교육에 온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도의회, 기초자치단체, 기초의회와 협력해 왔습니다.

 

또,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학생중심・현장중심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혁신교육을 확대・심화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구성원 모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여 결정함으로써

그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책임지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왔습니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결정하고 함께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학교자치 문화가 더욱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상황과 특성을 바탕으로 결정한 내용을

2주 만에 함께 준비해 지금까지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교방역까지 애쓰고 계시는

현장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철저히 건강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새로운 학교체제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160만여 명 학생들,

가정에서 이를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집중하여

코로나 이후에 교육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마련하여,

모든 아이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만들어 주고

세계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길을 더 넓게 찾을 수 있는

그런 학교를 그려 가겠습니다.

 

오늘, 이런 관점에서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미래교육으로 새로운 길 열어가겠습니다.

 

전대미문의 현재 학교 모습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변화를 단숨에 이끌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진행된 변화이기 때문에

주체별로 겪는 어려움과 혼란도 컸으며

교육을 바라보는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는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등교수업의 가치를 인지하게 됐고

온라인수업의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을 진단하고 반성해서

다가올 내일을 새롭게 바꿔야 합니다.

 

2020년은 공동체 활동이나 현장 체험학습, 활동중심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기임과 동시에,

교육과정 개선, 교육체제 재구조화 등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경기교육은 현장에서 직접 온라인수업을 병행해 온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온라인 수업 시대를 확실히 만들어가겠습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학생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모두 살려

변화될 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가겠습니다.

 

온라인 병행 수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줄이고

출결, 평가, 기록에 대한 기준과 범위는 새롭게 마련할 것이며,

교육격차 요소는 세심히 살펴 해소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온라인수업에서 부족한 현장 체험학습은

8대 체험, 그리고 공동체 체험으로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감염병 상황에도 대비해

학생 스스로 감염병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2. ‘개방, 공유, 협력’, 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교는 사람이 사람 속에서 삶을 배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삶은 빠르게 달라지는데 학교는 그 속도를 따라가기 바쁩니다.

 

우리는 코로나라는 값진 대가를 치르면서

개인의 행동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를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만나게 될 미래는 더 이상 경쟁,

그리고 대결과 양극화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개방과 존중, 협력과 협동, 공유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이

학생과 학교,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

 

경기교육은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를 개발해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 속에서 시민교육을 체계화하고

그 영역을 학교에서 마을, 국가, 지구촌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이제 학생들이 시민교육을 직접 구성하고 계획해서

지역사회에서 손과 발로 실천함으로써

성숙하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을

교육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으로 삼아

미래세대가 오늘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습니다.

 

3.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입니다.

 

미래 사회에서 실천하는 시민,

그 시민을 키우는 교육은 교육자치로 이어지고,

학교자치로 꽃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과 202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로부터 시작합니다.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2년 동안 추진할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경기교육공동체가 함께 수립함으로써

정책 예측성과 지속성,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2021년과 2022년, 여러분이 학교 교육활동에서

중점을 두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교육공동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서

정책을 함께 만들어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단위 외에 지역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지역 학부모네트워크, 청소년교육의회, 몽실학교, 교원 단체 등

연합 단위 제안도 가능하며 개인별로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친구들과 문제해결을 위해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수정・보완하면서 제안할 때

정책으로 실현되고 사회변화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상상력으로 꿈꾸는 학교를

새로운 아이디어로 거침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논의의 장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병행 수업 시대,

학교 현장의 여러분이 새로운 세계를 여는 주인공이며

여러분 안에 내일을 새롭게 여는 열쇠가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제시하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 6월 광교 남부청사에서

스마트오피스 시대를 시작합니다.

 

청사의 모든 공간을 공유 개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청사 공간을 최대한 교육 가족들에게 개방하겠습니다.

 

스마트오피스의 사무체계는 종이가 없고,

사무 공간은 업무담당자별 지정석이 따로 없으며,

업무는 프로젝트 중심 TF 방식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스마트오피스와 함께 모든 학교를

스마트 학교, 스마트교실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교육감으로 6년 전 임기를 시작해서

오늘 민선 4기의 후반부 2년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어려운 상황이면 언제나

내일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주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저와 함께 동행하며 저마다의 하루하루를 바쳐

160만 학생의 내일을 위해 노력해 주신 선생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발전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을 희망으로 채우며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