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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라파엘의 집’ 집단감염 발생

여주시(이항진 시장)는 지난 10월 25일, 여주시 강천면 소재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는 그동안 선제적 방역체계를 갖추고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으며 경기도내에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적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무척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표시하며, "전 직원 방역비상체제를 갖추고 질병관리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상황이 위중한 만큼 시설 쪽에 양해를 구하고 시장 직권으로 시설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여주시 관내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행정조치를 취했다"며 "아울러 이번 감염이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시설종사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시설 방문 및 접촉자 신고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호트 격리로 시설 내에서만 지내는 분들을 위해 생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 등을 소방서, 의료기관, 경찰서 등과 공조를 통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기도 코로나19 즉각 대응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집중대응체계를 갖추고 신속 대응하고 있다. 여주시 내 소재한 집단 요양 치료시설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각 읍․면․동에도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지시하고 현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여주시 주최·주관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24일 20대 중증장애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첫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후 즉각 ‘라파엘의 집’ 종사자 85명과 입소자 127명과 외부 강사 6명 및 외부 접촉자 13명 등 총 231명을 전수조사하고 검체 채취에 들어갔다. 그 결과 총 30명이 양성으로 판명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입소자가 20명, 종사자가 9명, 외부강사 1명으로 나타났으며 재검사가 필요한 미결정 5명은 27일에 재검사에 들어갔다. 

 

음성으로 분류된 196명에 대해서는 11월 초까지 3~4일 간격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여주시 확진자는 총 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