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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명품 홍예공원’ 도민과 함께 만든다

도, 홍성·예산군과 업무협약 맺고 사업 본격 추진 안팎에 천명

 

(중부시사신문)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도민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


홍성·예산군과 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하고,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첫 릴레이 헌수 기증식을 통해 도민 참여 문을 열었다.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홍성·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명품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협약 당사자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등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홍성·예산군은 헌수목·조형물 접수·심의 및 식재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사업을 추진하고, 소요 비용 공동 부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협력·지원키로 약속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서는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등 14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 릴레이 기증식을 가졌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참나무, 목련,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1000그루(20억 원)를 홍예공원 곳곳에 식재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기증 참여 기관·단체 및 헌수액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 및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1억 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5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윤학수) 1000만 원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회장 정광영) 1000만 원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회장 정원웅) 5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청남도회(회장 박종희) 500만 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 500만 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500만 원 △충청남도 공공디자인협회(회장 박인숙) 200만 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회장 김용관) 200만 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회장 배장환) 200만 원 △홍성군산림조합(조합장 윤주선) 200만 원 △예산군산림조합(조합장 임운규) 200만 원 등이다.


헌수 참여 가능 금액은 50만 원 이상으로, 도, 홍성・예산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기탁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10월 31일까지 헌수금을 기탁받아 홍성·예산군에 전달, 도민 참여 숲 수목 구입 비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홍예공원은 220만 도민의 정원이자 충남을 대표하는 공원”이라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 등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고,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채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원의 기본이자 핵심인 나무는 헌수를 통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애착심을 높여 나아가겠다”라며 이번 첫 릴레이 헌수 참여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세계 속 명품 홍예공원을 통해 충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들에게도 진짜 명품을 선물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