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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당진시민의 염원...탄소중립 도시 지정 건의안 채택

 

(중부시사신문) 당진시의회가‘탄소배출량 1위 도시에서 탄소중립 1위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당진만의 여건과 지역 특색을 고려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방향 설정에 나섰다.

 

당진시의회는 26일 제107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김봉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당진시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지정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통령실, 정부(환경부), 국회의장 등 관계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당진시는 2023년도 환경부에서 공모한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2024년 1월 3일 발표된 예비후보지 39개소에 충남 당진시도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당진시는 그동안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주요 경제 활동 및 온실가스 다량 배출 공간인 도시의 탄소중립 추진 여건이 미흡한 상황을 지적받아 왔고, 이에 민간 및 시민사회단체와 합심하여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다양한 실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탄소중립도시의 실질적인 이행 주체인 당진시의 강력한 실천 의지와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현대제철,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GS EPS 등 지역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실천과 확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김봉균 의원은 “그동안 당진시는 우리나라 온실가스의 약 10%를 배출하며 기초지자체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며 “하지만‘탄소 배출량 1위 도시에서 탄소중립 1위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당진만의 여건과 지역 특색을 고려한 지역에너지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당진시의회도‘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진시와 다양한 정책전략과 실천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 시책이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약속한다”며, 17만 당진시민의 염원을 담아 당진시를 탄소중립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