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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면역력 떨어지는 무더위에 ‘대상포진’ 주의 당부

골든 타임 72시간, 발병 후에는 신속한 치료로 합병증 예방이 중요

 

(중부시사신문) 부천시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하기 쉬운 대상포진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체내에 남아 신경절 부근에 무증상으로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동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내에 피부 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며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드물게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사람마다 다른데, 옷자락만 스쳐도 아픈 사람도 있고 근육통이나 몸살처럼 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붉은 발진, 열, 두통 등이 발생한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며, 이후 딱지가 생기며 증상이 좋아지지만 이후 대상포진 환자의 9~34%가 신경통을 겪는다.

 

대상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데, 이는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발진 치유를 촉진해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때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투약할 수 있다.

 

골든 타임인 72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고, 신경통 등의 후유증 발생을 낮출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하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질 좋은 수면과 충분한 운동 및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대상포진 발병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 균형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