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안양시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7일 행정복지센터 1층 공간을 활용해 호계2동의 눈부신 발전사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주민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된 재개발 이전의 정겨운 호계2동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을 담은 26점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변화 전·후 호계2동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감상하고, 옛 기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사진 촬영과 전시작을 선정하는 초기 작업부터, 사진 제목 및 설명 등을 캘리그라피로 작성해 준비하고 작품 순서를 구성하는 등 전시회 전반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29일간 진행된다.
남수원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들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사라진 옛 동네를 추억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평촌 트리지아에 입주하시는 새 주민들 또한 우리 동네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형 호계2동장은 “기존 주민들과 새 주민 모두 호계2동의 옛 모습을 추억하는 한편,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해 살기 좋은 호계2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평촌 트리지아 입주민을 환영하는 공감글판설치에 이어,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호계2동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