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지난 9월 21일, 충청북도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다목적홀에서 “2024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1인맨손 남, 여 / 1인무기 남, 여 / 2인맨손(혼성) / 2인무기(혼성) / 단체종목 등 7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종목 1위는 10월 국제연무대회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의정부의 희예해동검도팀은 서울의 영무관, 수원의 JMB 퍼포먼스복싱팀을 제치고 단체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희예해동검도팀의 서호인 대표는 “어린 검객들을 양성하며 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며, “결선에서는 검의 역동성과 미적 요소를 더 잘 살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서울 영무관의 김시윤 어린이는 1인맨손과 1인무기 부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김시윤은 “사범님, 언니 오빠들과 열심히 준비했고, 3위를 해서 너무 좋다. 다음번에는 꼭 1위해서 한국대표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날 6명의 심사위원들은 태권도(미르메팀)가 맨손 분야에서 우승하며 결선에서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퍼포먼스복싱팀의 참신한 연무를 언급하며, 복싱과 레슬링 같은 무예의 퍼포먼스화가 어려웠다는 기존 의견과 달리, 최근 급성장한 복싱의 퍼포먼스는 생활체육으로서 문화예술 공연으로서의 복싱의 가치와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무예가 생활체육·스포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월 국제연무대회 결선은 가나,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 총 20개국의 대표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하며 총상금 3천3백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