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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조상들까지 들먹이며 장관해야 하느냐' 최중경 후보자 인사청문회 강한 불만!!

국회는 18일 오전 10시 본청 534호 지식경제위원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오 오전 청문회를 마치고 나오던 최중경 후보자는 "조상들까지 들먹이며 장관을 해야하느냐"고 불평하자 비서관이 "속으로 삭이며 참고 이겨야 합니다"며 달랬다.  

 

 

한나라당 소속인 정태근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의 부동산(대전시 유성, 충북 청원군)매입은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하고 이 같은 사실은 후보자의 처가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확인한 결과"라며 "88년 사무관이었던 후보자가 투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곳의 땅 매입은 분명 투기"라고 다그쳤다. 

 

 

이에 최중경 후보자는 "절대 투기가 아니다, 선산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원주택을 취득하여 선산으로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자신은 땅 구입부터 취득까지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부인이 알아서 한 것"이라며 투기 주장의혹을 일축했다. 

 


최 후보자는 "부인과 처형이 지난 1988년, 충북 청원군 임야 만 6,000여㎡를 사들였는데 이후 공단부지로 지정되면서 4년 만에 최소 6배의 수익을 챙겼다는 투기 의혹을 언제 알았느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문에 재산 신고할 때(93년)에 처음 알았다"고 답변하며 투기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최 후보자는 "대전 유성구의 땅은 주말 농장 개념으로 장인과 장모가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사람이 참여하게 됐으며 청원군의 임야는 처가 쪽에서 선산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5,000m²를 산 것인데 중간에 대부분 잘못돼 수용되고 600m²만 남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와 지경부 관계자들이 오전 청문회를 마치고 나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오 최 후보자에 대한 오전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식사를 한 뒤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했으며 내일(19일) 최중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