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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5.6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과연 낙마자 나올까?

민주당이 5·6 개각에 따른 입각 대상자 5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로 막을 내림에 따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문대상 인사들을 '고소영, 비리 남매로 규정하고 전원 리콜하겠다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으나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청문회는 김진표 원내대표 취임 후 데뷔작인데다 6월 임시국회 내 여야 주도권 다툼의 시험대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의 강도는 더 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청문기간 내정자별로 각종 의혹을 들춰내며 낙마 여론을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했다.

 

 

청문대상 가운데 정치인 출신이 없는 점도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했으며 장관 내정자의 경우 본회의 인준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낙마 1순위 지목됐으나 별다른 이슈없이 청문회가 끝났다.

 

 

환노위원장을 빼면 민주당 의원이 3명에 그쳐 수적 열세라는 근본적 한계가 있었던 데다 몸을 한껏 낮춘 유 내정자의 답변 전략에 말려들어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하자 김진표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청문대상 전원을 부적격으로 낙인찍고 말았다.

 

 

김 원내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여당까지 포기한 상태이며 유 내정자의 경우 남편이 2년여 간 재벌에게서 12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을 놓고 이 돈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5.6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는 끝나기 무섭게 정관계의 관심은 낙마자가 나올까라는 곳에 포커스를 맞추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낙마자가 없다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정치적 타격을 크게 입을 것이고 만약 한명이라도 낙마자가 있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