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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홍준표 대표 체제 '국정 주도권 회복,새로운 당청 관계,쇄신과 화합'최우선 과제

서울시장 후보 경선(2006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2007년), 7.14 전당대회(2010년)등에서 패배한 뒤 3전4기만에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되어 화려하게 부활한 홍준표 대표가 총선 승리와 대권 재창출을 위한 대장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당원들은 만년 2위를 기록해 왔던 '투사' 홍준표가 "내년 총선에서 이겨야 대선에 희망이 있다. 민주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맞붙어 이길 사람은 홍준표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홍준표를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택했다.  

 

 

4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여당의 새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실로 간단치 않다. 쇄신과 화합을 화두로 총선 승리와 대권 재창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며 홍준표 체제는 당내 계파 세력간 대립이란 해 묵은 고질병을 어떻게 떨쳐 내느냐가 최우선 과제로 지적된다.

 

 

당장 지난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위기감에 휩싸인 당을 추스르고 생기를 불어넣어 당 체제를 재정비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또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대선을 위한 후보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막중한 책무도 안고 있어 새로 구성된 지도부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당내 주류.비주류가 교체되면서 당 내부에서 노선과 정책기조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도 새 지도부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오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대에서 홍준표-원희룡 후보의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 나경원-유승민 후보의 추격세로 예측불허의 접전 끝에 결국 홍준표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새 지도부는 계파 대결과 줄세우기 논란이 재연된 전대 후유증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하고 골이 깊게 패인 당내 계파.세력간 대립이란 해묵은 고질병을 어떻게 떨쳐내느냐도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에 포함될 것인지....전대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새로운 당청관계도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이 끝난 뒤 당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막중한 책임을 안고 많은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가운데도 우선 순위가 당의 쇄신과 화합을 이뤄내면서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어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취임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