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개최하고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이 아무런 대안없이 노사정이 합의한 노동 관계법에 반대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하고 "민주당 환노위 위원장인 추미애 위원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다음주 덴마크 외유에 나가는 것은 위원장으로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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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는 2010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하여 "민주당은 아무 조건없이 예산심사에 즉각 임해 국민적 요구에 응하는 길이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이 할 일"이라고 촉구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과 서민과 직결된 예산 문제를 놓고 파행과 외면의 길을 택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어떤 의원은 지도부를 서슴없이 공격하고 어떤 상임위원장은 노사정 합의를 무시하고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하는데 마치 게임 룰에도 없고 관중들의 관심을 시선을 받지 못하는 축구팀 같다"고 비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여러 활동의 과실이 서민에게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시기적 절박성과 서민 어려움을 외면하는 선심성 예산은 용납할 수 없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해야 하며, 국민 눈으로 볼 때 적절하지 않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