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7일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더 많은 변화, 더 좋은 정책, 더 강한 연대로 국민이 승리하는 2010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앞으로 과감한 변화로 선택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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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또, "지방선거 승리 전략으로 공천 혁명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할 것을 천명하고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및 생활정치 실천을 위한 범야권 자치연대"를 추진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와 심판의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국회와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이 일당독주를 일삼고 있으며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으로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끝내 달라"고 호소한 뒤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이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상회담 추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방북을 포함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상기한 뒤 "정치탄압의 전위대가 돼버린 검찰은 지금도 표적수사로 민주당과 민주개혁세력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주당은 국회에 검찰개혁특위를 설치해 전면적인 검찰개혁을 추진 할 것"을 다짐하고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 지방경제, 의회정치 등 5대 국가 위기로 규정하고 원인을 이 대통령에게 전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4대강 공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신년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