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경선의 첫 현장투표가 20일 오후 6시 경선지역인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실시되어 각 후보들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어야 민주통합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표 결과 예상을 뒤업고 김한길 후보가 103표(26.4%)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1번 이해찬 후보는 48표를 얻어 4위를 기록, 이변으로 받아 여지고 있다. 10년 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 대세론을 처음으로 꺾었던 울산에서 실시된 이날 투표에서 2위에는 추미애 후보 61표(15.6%), 3위 우상호 후보 52표(13.3%), 4위 이해찬 후보 48표(12.3%), 5위 강기정 후보 40표(10.3%), 6위 조정식 후보 38표(9.7%), 7위 이종걸 후보 33표(8.6%), 8위 문용식 후보 15표(3.8%)를 각 각 기록했다.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김한길 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투톱(이해찬-박지원)으로 대표에 당선될 것이란 대세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특히, 이해찬-박지원 투톱에 반기를 들고 당 안팎의 강한 비판 여론이 표로 연결됐다는 여론에 큰 타격을 받은 듯 이해찬 후보는 얼굴이 붉어지며 경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에서 5선의 황우여 현 원내대표(인천 연수)가 신임 대표로 선출되고 최고위원에 재선의 이혜훈(서울 서초갑), 4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 3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이 최고위원에 선출되어 친박계가 사실상 당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원과 청년,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 합산 방식(1인 1표)으로 진행된 선거결과,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황 대표가 총 3만5천184표의 유효표 가운데 3만27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 새누리당 초대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혜훈 의원은 1만4천454표, 그 다음으로 심재철(1만1천500표), 정우택(1만1천205표), 유기준(9천782표) 의원 등이 차례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며, 홍문종(8천524표), 원유철 의원(4천755표), 원외인 김경안(3천863표), 김태흠(3천792표)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지도부의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일과 오는 8월말∼9월초로 예상되는 대선 경선 준비 등 대선관리를 공정하고 흥행성있게 치러내야 하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4선의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갑)이 9일 오후 2시~3시까지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계속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대 국회 첫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박계의 이한구 의원이 당선됐다. 이한구 원내대표 당선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 투표에서 재적의원 138명 가운데7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며 정책위 의장에는 3선의 진 영 의원(서울 용산)이 원내대표와 동반 당선되어 앞으로 1년 동안 당정 업무를 맡아 보게 됐다. 신임 이한구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온몸을 던져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하고 "저는 150명 의원님들의 서포터이자 불쏘시개로 그리고 진정한 머슴으로 시키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의원님들을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 당선자는 또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원내대표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의중을 빨리 파악하기 위해저의 귀를 소통의 수단으로 삼아 잘 쓰겠다"고 강조했다. 1차 투표에서 1위(58표)를 했던 남경필-김기현 의원은 결선에서 66표를 얻는데 그쳐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도전에 실패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킹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8일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후보 레이스에 뛰어 들면서 "대선 승리가 한 쪽에는 승리의 함성을, 다른 쪽에는 증오의 눈길을 부르는 현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한쪽 지역만의 몰표로 당선된 대통령은 국가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임 전 실장은 "지금 또 유신 악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후보는 보수 정체성에 대해서 의심을 받지 않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 정치의 구태의연한 틀을 부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줄세우기와 세력간 다툼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 이제 세력간, 지역간의 싸움이 아닌 모든 국민의 한 마음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틀을 넘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고, 전 국민이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무엇보다 정치인이 깨끗해야 한다. 만약 박근혜 전 새누
4일 실시된 민주통합당 19대 국회 1기 원내대표 & 비대위원장 경선에서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당 소속 전 국회의원(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경선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까지가는 접전끝에 67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2위에는 60표를 얻어 박지원 후보에 7표 뒤쳐진 유인태 후보가 차지했으며 3위 전병헌 후보 28표, 4위 이낙연 후보 14표, 무효 1표 등으로 이날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을 막을 내렸으며 3선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다음달 9일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 때까지 당을 운영하는 등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됐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으로 새누리당과 19대 국회 개원 협상도 진행하는 등 종전의 원내대표보다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으나 경선 초반 불거진 이해찬 당대표 & 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으로 당 안팎에서 구시대적 담합이라는 비판론으로 향후 행보에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 주변과 정치전문가들은 1차 투표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쳤으나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만큼 향후 흐트러진 당심을 어떻게 모으냐는 것이 당원과 국민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으로 불리던 국회법 개정안(국회 선진화법) 수정안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재적의원 192명, 찬성 127, 반대 48, 기권 17) 18대 국회가 폭력국회라는 오명을 받아온 것을 가까스로 면하게 됐다. 여야는 4월 24일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상당수 민생법안 처리를 무산시켜 국민들로부터 민생국회 외면이라는 비판을 받은지 8일만에, 18대 국회 임기만료 직전에 112 위치 추적법, 외국인 어선 불법조업 처벌 강화법, 약사법 개정안 등 62개 민생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처리된 112 위치 추적법(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경찰이 112 신고센터에 걸려온 휴대전화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수원 부녀자 살인 사건 이후 경찰에 112 신고자의 위치추적 권한을 부여 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 권한을 강화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대한 법률 개정안도 이날 처리되어 앞으로 불법어업 시 부과되는 벌금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불법어업행위를 한 자가 담보금을 납부
민주통합당은 23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왕의 남자로 통하는 박영준 전 차관의 수십억대 로비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최시중 사건을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하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위원인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등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논문 표절한 문 당선자를 꼭 국회로 보내달라며 국민들에게 부탁한 사람이 박근혜 위원장이니 마땅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방통대군 최시중이 건설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힌 이상 이번에는 제대로 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검찰을 압박하고 "어차피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청문회는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최시중은 대한민국 언론자유를 후퇴시키고 언론악법 통과 직후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영준은 다이아게이트의 중심인물로 도덕적이 아닌 '도둑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인터넷의 비아냥이 단순한 웃음거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문성근 대표 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19대 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확정됐다. 지난 15일 비대위회의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를 맡을 지 여부를 놓고 표결 끝에 5대4로 비례대표를 맡기기로 잠정 결론한 바 있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616명의 비례대표 신청자를 50명 안팎으로 압축해 지난 주말부터 개별면접 등 정밀심사를 받았다.공심위는 20일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7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출마 여부를 당과 상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6층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15일 자정 공식 발의된 한미 FTA 효과 극대화에 지혜 모아야 한다"며"한미 FTA가 협상 개시 6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발효된 만큼, 많은 국민과 정치인들의 감회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한미FTA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만드는 일로 한미 FTA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농축산업 관련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보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한미 FTA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보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미 FTA를 둘러싸고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키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공천 낙천자들의 백의종군 선언은 "안타깝게 공천을 받지 못한 많은 현역 의원들과 후보들이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백의종군'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줬는데 이런 선당후사의 정신이야말로 우리 새누리당의 저력이며 힘을 합쳐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
여야 지도부는 12일 국회에서 가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하여 '말 바꾸는 불신의 정치를 이번에는 끝내자(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4.11 총선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새누리당 박 비대위원장은 "정당정치가 위기에 빠진 이유는 국민들에게 수많은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며 선거가 끝나면 국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잊고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입장이 바뀌는 불신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약속을 지키는 길에 모든 정당이 뜻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불행하게도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었다"고 회고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정책 선거가 이뤄져야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대표는 "중앙선관위에서 이렇게 막중한 책임을 갖고 이번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에 뜻을 같이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야당은 당리당략의 무책임한 일(박근혜 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