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를 위한 정견발표를 마치고 오후 3시부터 투표에 들어가 2차 투표까지 가는 혈전끝에18대 마지막 원내대표로 황우여 의원, 정책위의장에 이주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중립 성향의 비주류로 분류되던 황우여 의원과 이주영 의원이 원내사령탑과 정책위의장에 당선되자 민주당 등 야당에서 조차 여의도 정가에 '이변이 일어났다'며 결과에 당혹감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집권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하는 분위기다.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는 1947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감사원 위원~제15.16.17.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사무총장~국회 교육상임위원장~국제경기특위위원장~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172명 가운데 해외출장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출석의원 157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인 끝에 90표를 획득한 황우여 의원이 집권 여당의 제4기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변화가 시작됐으며 이제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한나라당에 대한 비전을
한나라당은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2011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8대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의 안경률 의원(친 이재오계), 3선의 이병석 의원(친 이상득계), 4선의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 등 3명이 참가하여 후보자 1인당5분간의 모두 발언과 공통질문 및 답변과 상호토론를 벌이고 있다.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안경률 의원과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이.친박을 넘나들며 지지를 호소해 온 이병석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주류인 친이계의 2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장파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황우여 의원은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4.27 재보선에서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으며 지지도를 잃어가고 있는 한나라당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대 국회 마지막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현재 투표 구도가 주류 대 비주류 간의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오늘 선거는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5월 6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병석 의원과 박진 정책위의장 후보는 3일 국회 출입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4.27 선거 패배와 당 지도부 사퇴라는 참담한 상황에서 당의쇄신과 화합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경선에 출마했다"며 출마의 변을밝혔다. 이병석 의원은 "재.보궐 선거기간 동안 우리가 받은 것은 냉혹한 비판이었으며 장소는 다르고, 걱정의 내용은 제각기 달라도, 국민의 목소리는 하나였다"며 "최근 서민의 고통을 풀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뼈를 깎듯 반성하고 변화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의 꿈을 이루라고 명령했으며 우리는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우리의 노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했다"며 "최근 서민경제는 위태롭고, 남북관계는 아직도 불안하며, 구제역과 방사능의 위협도 계속되고 있는 지금 자신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한나라 당이 천막당사에서 새롭게 태어났던 것처럼, 국민의 서릿발 같은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민생 현장에서 신발 끈 동여매고 다시 뛰어야 한다"며"내년에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27 재보선 참패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시기를 놓고 이견이 분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 속에 회의시작 5분만에 안상수 대표가 '최고위원 전원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발표한 뒤 회의를 마쳤던 한나라당이 30일 오전 9시부터 제166차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의원 44명이 연기를 요청한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하여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번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명하게 분석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5월 2일 국회에서 하루종일 무한대로 의총 및 연찬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은 5월 2일 의원연찬회가 끝나고 5월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공고를 한 뒤 5월 6일 오전 10시부터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키로 했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정견발표 뿐만 아니라 후보들의 토론회 등 모든 일정을 선관위가 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한-EU FTA, 북한인권법, 그리고 현재 계류 중인 민생관련 법안과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관련 법안 85개를 포함한 법안들에 대해대다수 의원들은 한-EU FTA에
분당을 손학규 당선, 강원도지사 민주당 최문순 당선, 순천 야권단일후보 당선등4.27 민심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특히,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 분당을에서 조차 패하자 TV를 지켜보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설마했는데' 라는 탄식을 토했다.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4.27 재보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키로 한 가운데 안 대표는 "이제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해야 한다"며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나라당의 한중진의원은 "분당에서 강재섭 후보가 낙선함에 따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현역의원들이 크게 동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제 수도권에서 MB를 내세워서는 당선도 어렵고 정권 재창출도 힘들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은 결국 미래권력 주자로 꾸준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박근혜 전 대표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민본 소속의 한 초선의원은 "참패할 것 같다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가 이토록 비참하게 나올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 살을깎는 아픔을
4.27 재보선이 2일앞으로다가오고 판세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갈수록 혼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25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대 승부처인'분당乙' 등의 보수층 결집을유도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4·27재보선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하여 "잘못된 전화 홍보는 엄기영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인데 민주당이 엄기영 후보를 흠집 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필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의 드라마"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또, "강원도지사 선거는 지금 엄 후보에 대한 출처불명의 흑색선전, 유언비어 유포로 더렵혀지고 있는 만큼 수사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범인 색출을 촉구한다"며 "재보선이 이틀 남았지만 야권은 국민이 혐오하는 최악의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분당乙 선거와 관련하여 "손학규 후보가 두 번이나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 운동을 한 것을 기억하는 지역 주민들이 손 후보를 한나라당 후보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호 1번을 찍는 유권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여론조사 결과 '초박빙' 지역으로 나타난 성남 분당을선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1%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 텃밭에서 승리를 빼앗길 수는 없다며 총 동원령을 내렸다. 분당을 선거구가 혼전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1일 두번째 분당을 선거구를 찾아 화합의 비빔밥 행사를 갖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선거에서 친이.친박 모두 강재섭 후보를 지지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회(성남지역 케이블TV 아름방송)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천안함 사건은 명백한 북한 소행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아직까지 누구의 소행인지 조차 말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이 북한편을 드는 듯한 모양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손학규 후보는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를믿는다고 수차례 발표했는데도 이를또다시 묻는 강 후보의 저의를 모르겠다"며 "남북관계는 전쟁이 아닌 평화로 풀어야하며 이를 위해 대화하고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정강정
4.27 강원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전 MBC 사장 출신의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19일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하여 이광재 동정론과 남북관계 등 주요 이슈를 놓고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이번 선거에 각각 다른 당의 배경을 안고 출마한 엄기영, 최문순 후보는 춘천초등학교 동문인데다 MBC 선후배 사이로 이날 자신의 공약 및 정치 소신을 밝히고 상대방에 대한 비판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가시돋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정치탄압을 받고 물러난 이광재 전 지사는 강원도민의 선거 주권과 정치적 각성의 표상으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진 책임을 이광재 전 지사에게 묻는 것은 강원도민에게 책임을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광재 동정론을 펼쳤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보궐선거 비용은 강원도민의 호주머니에서 나간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으나 이광재 전 도지사는 친노 인사인 박시환 대법관의 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했는데 이것도 정치 탄압인가"라며 "최 후보는 이광재 그늘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떳떳하게 나서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최문순 후보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로 강원 경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제51주년 4.19 민주혁명 기념일을 맞아 19일 오전 7시~8시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19 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희생자 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4.19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당원 등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묘역을 둘러보았다. 손학규 대표는 "4.19 혁명의 물줄기는 이 땅에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했지만 이제 다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민주주의가 꽃잎처럼 펴지고 있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이날 오전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숭고한 4.19정신을 기리며"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날 자유선진당은권선택 원내대표, 김용구 의원, 박현하 대변인 등 주
4.27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 도지사, 경기 성남 분당을, 김해을 등 '빅3'로 꼽히는 선거구에서 각 후보자간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 판세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치열한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지사의 경우 엄기영 후보가 인지도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여론 조사에서 우세를 지키며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8일 4.27 재보선을 9일 앞두고 강원도지사, 분당을 및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세곳 모두 초박빙이라고 분석하고 강원도지사는 약간 앞서고 있는 반면, 분당을과 김해을은 '초박빙'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에 출마한 강재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는 있으나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추격세가 맹렬해 '초박빙' 이라고 분석하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주말과 휴일에는 한나라당이 강 후보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손학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로 뒤지는 박빙열세로 자체 분석하고 있지만 차기 대권주자라는 인물론이 먹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