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 등 산적한 현안을 무시하고 장관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국회를 경시하고 국민에 대한예의가 아니라"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강력히 비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은 최 장관의 태도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일본 지진사태에 따라 원전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크고 유가와 관련한 국민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강도높은 질의"를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택 취득세율의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상정과 관련하여 "노무현 정권 당시 징벌적 조세정책에 의한 세금폭탄 때문에 만들어진 과도한 거래세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9인당정청회의 기재부와 행안부장관 서울, 부산, 경기도지사 설명 후 지난 일요일 저녁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수용했고 야당도 큰 반발이 없이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때 언론에서 서남표식 대학개혁과 운
4.27 재.보권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본격적인 선거 열전에 돌입키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후보자 등록은 12일~13일(2일간)까지 해당 지역 선관위별로 실시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은 거물급 인물이 출마한데다 내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에서민심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여야는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번 재.보선 결과는 각 당 지도부의 명운은 물론, 차기 대권구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10일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엄기영 예비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민주당의 최문순 예비후보를 이기고있으며 분당을 경우도 오차 범위내에서 강재섭 전 대표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이기고 있다"며강원과 분당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지난번 총선 때보다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후보를 출전시킨 지역은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로 마지막까지 전 당직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역 선거인만큼
4월 임시국회 개회 첫날인 4일 오전 10시 국회는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가졌다. 안 대표는 이날 "마음과 힘을 모아 정치선진화 및 경제선진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일본의 대지진, 국제 유가와 곡물가의 급등, 유럽의 재정위기와 같은 대외 경제 환경의 변화는 곧바로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 파동, 물가 앙등, 전세값 인상, 기름값 상승 등의 난제들은 우리 서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뼈를 깎는 성찰과 비상한 각오로 우리가 약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았는지, 관행과 경험에 충실한 나머지적기 대응에 실패하지는 않았는지, 우리 스스로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는지를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엄밀한 책임정치, 책임행정, 책임경제가 필요한 때이며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버리고 온 몸으로 뛰어드는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있지만 한나라당이 정치와 경제와 대한민국의 쇄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한나라당은 4일 4.27 재보선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로 강재섭(63) 전 한나라당 대표가 확정됐다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정희수 사무부총장이 밝혀 강 전 대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정희수 사무부총장은 4일 오전 브리핑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2곳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순합산 결과 강재섭 예비후보가 71.2%를 얻어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말했다. 강재섭 전 대표는 경북 의성 출생으로 경복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광주.서울지검 검사, 청와대 정무.법무 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민정당 청년봉사단장으로 정치에 입문, 13대~17대(5선)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법사위원장,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의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면서 경선을 관리했으며, 18대 총선에서 당내 공천 파열음이 일자 스스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백의종군해 왔다.
민주당은 31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최문순(55)전MBC사장을예비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제세)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 정당사무소에서 손학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문순 후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문순 후보는 조일현, 이화영 예비후보와 함께 당원 3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50%)와 일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55.8%, 조일현 예비후보 29.0%로 2위, 이화영 예비후보 15.2%를 각각 차지하여최문순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번 후보경선과 관련해 최근 춘천·원주·강릉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2차례 TV토론회를 갖는 등 후보의 자질과 경쟁력을 검증하는 작업을 벌였으며 경선이 발표된 뒤 오제세 위원장은 "길고 뜨거웠던 경선이 끝나 이광재 지사의 꿈과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꼭 당선시키자"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4일 는 발표되는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게 되는 최문순 후보는 1일 춘천시 우두동 소재 충혼탑을 참배하고 춘천재활용센터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으로 민주당 후보로 본격적인 확동을 벌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31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령하여정치권이 더 이상의 논란을 하는 것은 국익과 국가 장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고 정치적 논란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대표는 또, "어제 정부가 공정하고 객관적 판단을 바탕으로 공항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정부가 밝힌 것에 대해신공항 건설이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실망과 아쉬움이 크겠지만 정부가 국가 장래를 생각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지역간 갈등과 대립을 야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정치권에서도 차분한 마음으로 영남권 항공 수요를 위한 최선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외교에 있어서는 말보다 행동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인데 신공항건설 백지화와 관련하여서는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해야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4.27 재보선 분당 차출론에 대해 신학용 의원이 '차출은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순수성이 결여된 상태로 오직 손 대표 흔들기란 표현을 써 가며 반대. 사태가 수그러드는 듯 했으나 일부에서 또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24일 저녁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광장에서 길을 묻다'를 펴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특히, 인신공격성 설전까지 난무하는 등 계파 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내년 대권구도와 맞물리면서 갈수록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학용 의원은 손 대표 출마를 촉구한 문학진 의원을 겨냥 "원래 문 의원은 손 대표에게 그다지 우호적인 편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손학규 대표,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박주선, 천정배, 조배숙 최고위원 등이 가입돼 있는 쇄신연대는 국민참여당의 간판으로 유시민 대표가 선출된 이후 야권의 차기대권 구도가 손 대표와 유 대표간 양자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23일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방문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대표님을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했으나 평소 안 대표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해 온 터라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안상수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서먹한 관계가 형성된 것은유 대표가 '만약 전쟁이 나면 즉시 입대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하여 안 대표는 '전쟁나면 입대하는 것은 모든 국민의 의무이나 집권당 대표가 할 일은 전쟁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는 데서 비롯됐다. 이날 만남에서 한나라당 출입기자들이 포즈를 취해 달라고 주문하자 양당 대표는 활짝 웃으며 악수를 했으나 분위기는 냉랭했다. 안 대표는 유 대표에게"90%가 넘는 절대적인 지지로 당선됐으니 앞으로 좋은 정치를 보여 주는 동시에 상생정치를 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말이 당이지 국회의원도 없고 미약한 신생 정당인데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어 고맙고 앞으로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목표가 참여당이 추구하는 목표와 비슷한 것이 많아 공통점을 잘 찾아 서로화합하여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정치를 만들자"고 화답했다. 안상수 대표는 유 대표에게 "앞으로 참여당이 성공하여 큰 당사도 마련하고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성남 분당을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으나 "4.27 재보선에 손학규 대표를 사지로 매몰아서는 안된다(신학용 의원, 대표특별보좌역)"며 분당을 출마 4가지 불가론을 밝혀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곽진업 후보 지원에 나선 손학규 대표 특히, 신학용 의원은 "당 내외에서 일부 무책임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출마하지 않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고 대표 본인에게도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알면서 손 대표에게 출마를 강권하는 분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손 대표의 불출마 이유로 첫째, 분당은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점, 둘째, 투표율이 저조해 관권·조직선거가 동원될 경우 진보진영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점, 셋째,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손 대표가 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만큼 특정지역 출마는 불가하다는 점, 넷째, 내년 총선·대선 승리가 목표인 만큼 제1야당 대표에게 떠밀기식 출마는 안 된다는 4가지 불가론을 밝혔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손 대표가 분당에 출마한다면 강원도 선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선의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흐름과 여권 역학관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모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정을 무난하게 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해 7.28 재보선에서 5대 3으로 낙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재보선도 하반기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며 특히, 선거 결과는 여권 내 권력지형을 변화시킬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 학실하다. 현재 한나라당은 강원지사 보궐선거와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 등 3곳 중 분당을에서만 승리하면 본전이고 강원이나 김해에서 1곳을 추가하면 승리라는 주장이다. 분당을에서 지고 강원이나 김해에서 승리하는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으나 분당을이 수도권의 핵심 선거구인 만큼, 야권 강세지역인 강원.김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한나라당으로서도 안상수 체제가 한층 공고화되면서 내년 총선까지 현 지도부체제가 롱런하는 발판을 다지게 된다. 그러나전통적 텃밭인 분당을을 야권에 내주며 전패하거나, 가까스로 분당 을만 건졌을 경우에도 당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우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