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한 의원총회와 관련하여 "언제까지 입장차만 확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떻게 2단계로 나아갈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과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9시 국회 245호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늘로서 5일간의 1차 세종시 전체토론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세종시 문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 개진했고 여러 절충안도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종합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한나라당 소속 90여명의 의원이 한 가지 정책주제를 갖고연 5일동안 토론한 예는 정당 역사상 처음"이라며 "앞으로 의원총회에서 세종시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지한 토론을 한 뒤 가급적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개최된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여권 내에 친이네, 친박이네 하면서 싸우고 있는데 이것을 개헌논의로 물꼬를 트려는 것 아니냐"면서 "지방선거에서의 이명박 정권 중간평가와 심
세종시 문제가 야당의 반대는 물론, 여당내 친박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과 혈전을 벌였던 '안국포럼' 멤버들이 다시 뭉쳐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16일 "안국포럼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친이계 인사들이 최근 자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청와대도 이들의 역할"을 내심 바라는 분위기여서 교감이 깊어지며 세종시 정국의 전면에 한나라당내 '친이 직계'의원들이발빠르게 움직임이고 있다. 친이계의 대표적 인물로 최근 지방선거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정두언 의원.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직격탄을 서슴지 않고 날리며 지난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총괄팀장으로 선보였던 전투력를 다시 발휘하고 있어 핵심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초 청와대와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듯 했으나 최근 당직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으며 조해진 의원도 당 대변인으로서 당내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을 하기 어려운 입장이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대응하며 공격의 선봉에 선 모습이다. 지역
"3재 악재를 극복해야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으며 한나라당의 공천 키워드는 중도 서민입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이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여의도 당사에서한나라당사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밝힌 첫 마디다. 남경필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세종시 문제 등 한나라당이 각종 악재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중도서민을 위해정책과 6.2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공정한 공천 등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위원장은 "권력에 대한 견재와 정권에 대한 심판론, 내부 분열로 인한 지지층의 분열, 지방권력의 부패로 인한 변화의 욕구 등 현재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자체가 정권 심판의 성격이 있는데다 세종시 문제로 인한 당내 분열 등 3대 악재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남 위원장은 또, "한나라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3대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설득'으로올바른 국정방향과 정책을 내세워 정권심판론을 극복하고 모든국민이 가진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한 올바른 국정방향과 정책을 제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5일 현재 6.2 지방선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기초
친박연대는 12일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미래희망연대"를 새 당명으로 채택했다. 친박연대는최종 후보인 '미래희망연대'와 '친국민연대' 2개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 미래희망연대가 53.8%의 지지로 친국민연대(46.2%)를 앞섰다. 전지명 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친박연대 당명변경을 위해 전국적 공모를 한 결과 '미래희망연대'를 새 당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미래희망연대란 당명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고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시대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의 존재가치와 궁극목적을 '국민의 행복과 이성적 소망 및 희망'에 두고 있으며, 그동안 이를 실천해 보자는 우리 당의 정체성과도 곧바로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미래희망연대'란 당명을 내건 우리당은 명실상부하게 국민의 행복과 소망 및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정치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권위주의적 제도민주주의보다 국민이익적인 국가경영을 위한 생활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 일에 무엇보다도 더 큰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대변인은 "사실 선진복지국가를 위한
한나라당은 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및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선거에서 경선을 의무화 하도록 규정하는 당헌.당규를 개정키로 해 앞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경선을 통해서만 공천받을 수 있게 됐다. 조해진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공천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경선을 하도록 했으며 여론조사 경선을 하더라도 꼭 경선을 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문제에최고위원 전체가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현재의 한나라당 당헌.당규는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경선)를 통해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되,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를 여론조사와 면접, 후보간 토론회로 가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회는 이 가운데 면접과 후보간 토론회를 삭제해 최소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토록 해앞으로 국회의원 선거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도 적용토록 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4·9 총선에서 경선을 시행하지 않고 면접 등으로 만 후보를 결정, 불복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광역단체장의 경우 경선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는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준용토록 되어 있어 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유선호)는 제28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의하여 위헌법률검토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여야간 합의하고 이를 의결했다. 위헌법률검토소위원회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불합치결정 등 포함) 법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할 목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위헌법률검토소위원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위헌법률에 대한 개정안 마련에 관한 사항, 다른 위원회 소관 위헌법률에 대한 개정방향 검토 및 심사에 관한 사항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위헌법률검토소위원회의 위원장은 한나라당 장윤석의원이 맡기로 하였으며, 여야 총 9명의 위원(한나라당 장윤석, 이주영, 홍일표, 이한성, 손범규 위원, 민주당 우윤근, 박영선, 이춘석 위원, 자유선진당 조순형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현재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법률 19건 뿐만아니라 향후 위헌결정을 받는 법률에 대하여도 신속히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회/정차모 기자]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 4일 여야는 세종시를 놓고 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특히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국회내 찬반 논쟁이 본격화 되는 양상을 엿보게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4일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간, 여당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간 세종시 수정 또는 원안을 관철하기 위한 팽팽한 논리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한나라당 친이계는 세종시 원안의 위헌 가능성, 행정 비효율 등을 거론하며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를 가속화했다. 이에 맞서 친박계와 야권은 세종시 블랙홀, 약속.신뢰문제 등을 내세워 수정안 저지에 나선 가운데 친이계인 박상은 의원은 세종시 원안을 정치적 노림수에 의해 결정된 정책으로 규정하고 "경제원리에 어긋나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세종시 원안을 폐기하고 지역경제육성특별법을 도입하자"고 강조했다. 임동규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장소가 떨어져 있어도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이 확보되면 대통령과 총리의 행정 각부 통제가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화상회의 시스템의 현황, 위기상황 등을 감안할 때 원활
[정몽준 대표의 연설 원문] 정치는 미래를 만드는 직업입니다 ! 세상은 숨 가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형오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구촌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를 발표하던 날, 그날 세계의 대통령은 빌 게이츠였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도 이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아련해졌습니다. 이렇게 빨리, 거센 변화가 우리를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휴대전화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해왔는데 어느새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를 창조하는 이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주 다보스에서 돌아왔습니다.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 세계 여러 나라의 대통령과 많은 경제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왜 스위스의 산골짜기 다보스를 찾아 왔을까요? 다보스에는 변화하는 세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미래를 기다리거나 단순히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래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정치야
광주시, 오는 8일까지 통합시 명칭 공모 광주시는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통합시 명칭을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시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3개시의 시민, 단체, 법인이거나, 본적을 둔 출향인사로 최우수작에는 500만원 이내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기준은 역사성, 상징성, 대중성, 국제성, 도시특성 등 5개 항목으로, 지역의 역사적 의미, 미래지향적 의미를 내포하고 친근감이 있어야 하며 외국어 표기와 발음이 쉬워야 한다. 접수는 3개시 홈페이지<광주(www.gjcity.go.kr), 성남(www.cans21.net), 하남(www.ihanam.net)> 및 방문, 우편, 팩스를 통해 받는다. 접수된 명칭들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을 통해 시민 선호도를 조사(2.12~17)하고, 시민공청회(2.18)와 시의회 의견수렴(2.19~22)을 거쳐 22일 결정,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총무과(031-760-5617)로 문의하면 된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31일 오후 혈압이 190까지 높아질 만큼 생명이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고 말했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1일 오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서 대표가 "지병악화에 따른 고혈압으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덧 붙였다. 전 대변인은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혈압이 다시 160까지 오르는 등 아직 서 대표의 건강상태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어제밤 병원 관계자는 자기들이 발급한 진단서를 생각하면서 "서 대표는 언제든지 돌연사 위험이 있다는 진단 소견이 현실로 나타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런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는 서청원 대표를 병원이 아닌 교도소에 재수감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인도적인 처사로 법 이전에 고귀한 목숨을 먼저 고려하여 병세가 위중한 서 대표가 생명을 잃지 않도록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도적인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