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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

 

<성남문화재단 채용관련 5분발언>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입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외교참사, 안보참사, 경제참사,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서민경제 압사.

여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수는 1년만에 여덟(8)단계나 떨어졌다고 합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맞지 않는 자리를 탐하면 그것은 개인의 불행을 넘어 전체의 불행이며, 상상못할 퇴행과 퇴보를 가져옵니다.

 

시장님

시장님께선 지금 성남시가 개점휴업 상태임을 알고 계십니까?

시장님의 공약으로 야심차게 출범한 4차산업추진단과, 재개발재건축 추진단 단장, 성남시 교육, 문화, 체육을 총괄하는 국장, 감염병 위기관리 및 시민의 보건복지를 책임져야 할 수정구 보건소장이 공석입니다.

백척간두 위기의 성남의료원 원장 공석.

성남의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할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이 공석입니다.

직원 154명을 이끌고 336억의 예산을 집행하며 성남시 문화예술을 진흥. 발전시켜야 할 성남문화재단은 1년째 대표이사 공석과 함께 3명의 본부장중 2명의 본부장이 공석인 기막힌 상황입니다.

 

특히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 9월13일 채용공고 이후 7명의 대표이사 추천위원들의 1,2차 심사를 거쳐 9부능선을 넘은 상태에서 의결권을 가진 문화재단 이사 10인 전원이 ‘부적격의견’을 냄으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문화재단 이사진 전원의 ‘부적격의견’의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입후보한 27명에 대한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의 심사표와 12월29일 이사회 회의록 제출을 요구,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했습니다.

 

27명의 후보중 1차 서류전형을 통해 5명이, 다시 2차 면접전형을 통해 2명의 후보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사회 회의록에 의하면

 

최종 후보 2인중 A후보는 예술경영학 석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금정문화회관 관장의 이력이 있고

B후보는 음악교육학 석사, 중구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 KBS 교향악단 사장, 부산문화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등의 이력이 있습니다.

 

이 두 후보중 한 분을 선임하기 위해 12월29일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문화재단 위촉직 이사 전원이 12월12일 신임 위촉되었기 때문에 29일에 첫 상견례와 위촉장 수여, 대표이사 선임건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회의시간 대부분이 위촉장 수여와 자기소개, 인사들로 채워졌고 정작 대표이사 선임관련 질의, 응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중 대표이사 관련 발언을 요약하면,

 

 

예술분야 잘 모른다, 성남문화재단 운영 실태 잘 모른다(이 두 발언은 이사님들이 후보가 아닌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재단문제, 개선, 발전등 내용이 없는데 이사님들이 어떻게 판단하실까 걱정이 든다,

자료에 아쉬움이 있고, 비전등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성남시는 공정한 채용 심의를 위해 후보에 대한 자료를 당일 현장에서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니 ‘후보검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 건은 시간을 줬어도 후보의 비젼, 자질을 검증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왜냐하면, 문화재단이 이사들께 제공한 후보관련 자료는 경력사항과 재단이 자체 수집한 언론보도 내용 뿐이었습니다.

문화재단은 성남시가 공모시 당연히 제출 요구한 직무수행계획서, 자기소개서등을 이사들께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후보들에 대해 이름과 주소 경력사항과 언론보도 내용만을 제공받은 이사들이 만장일치 ‘적격자없음’을 의결합니다.

 

아마도 총대를 멘 어느 이사님의 강력한 발언의 결과이지 싶습니다.

 

 

성남을 모르는 사람이 대표이사 절대 안된다. 성남을 아는 사람만이 노조와 집행부 관계를 타계할 수 있다. 외지인이 할 수 없다. 의회에서 항상 문화재단을 타겟삼는다, 이런 일을 보더라도 두 사람은 불합격이라 생각한다.

 

시장님,

시장님께서도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자리, 역할이 집행부와 노조, 의회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이고, 이를 위해선 성남사람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성남문화재단은 대표이사와 2명의 본부장 채용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고 입니다.

누가봐도 공정하고 상식적인 채용과정을 통해, 수준높은 93만 성남시민들의 문화향유 요구와 문화진흥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젼의 옷을 잘 갖춰 입은 분이 모셔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성남FC 감독과 대표이사 채용과정에서 보여주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최고의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시장님의 꺾이지 않는 채용원칙과 철학을 성남시민과 함께 지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