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집중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면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결핵 전체 환자 수는 19,540명(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2022년(20,383명, 10만 명당 39.8명) 대비 4.1% 감소하였다. 다만 65세 이상 결핵 전체 환자 수는 2023년에 2022년 대비 0.1% 증가했고, 환자 중 노인층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20년) 48.5% → ('21년) 51.0% → ('22년) 55.4% → ('23년) 57.9%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한 탓에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결핵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며 “결핵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이 아니어도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여 무료 결핵검진(흉부X선검사, 필요시 가래검사)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