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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모재현-이동경 연속골’ 김천상무, 광주 꺾고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홈경기 승리!

 

(중부시사신문) 김천상무가 광주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9월 28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이하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R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백포에는 박수일, 박찬용, 박승욱, 김강산이 선발 출전했다. 중원은 이승원, 김봉수, 이동경이 나섰고, 공격진은 김승섭, 박상혁, 이동준이 구축했다.

 

치열한 볼 다툼 속 헛심 공방, 0대 0 전반 마무리

경기 시작 전 정정용 감독은 “이번 시즌 최종목표는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파이널 라운드 전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겠다. 또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홈관중 앞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하며 전의를 다졌다.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 17분, 이동준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이동준의 빈자리는 모재현이 채웠다. 이동준의 교체 아웃 이후 양 팀 선수들의 볼 쟁탈권 다툼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초반 경기 양상은 광주가 점유율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를 탈취하기 위해 김천상무가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치열한 볼다툼 속 전반 27분, 김천상무의 첫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원과 모재현의 연계 플레이 후 이동경에 이어 박수일에게 공이 전달됐다. 박수일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을 탄 김천상무는 연이은 슈팅으로 광주를 위협하며 선제 득점을 노렸다. 광주도 빠른 공수 전환과 거센 압박으로 반격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헛심공방 속 전반전이 0대 0으로 종료됐다.

 

‘오른발’ 모재현-‘왼발’ 이동경 듀오, 승리를 이끈 환상 중거리슛 작렬

후반 시작부터 홈관중의 열광하게 만드는 득점이 터졌다. 후반 47분, 모재현이 단독 드리블로 광주의 페널티 박스 앞까지 도달했고,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김천상무는 후반 60분, 김대원과 맹성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얼마 뒤 광주도 교체로 맞대응했다.

 

교체카드를 활용한 광주도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공격에 나서며 후반 71분, 슈팅으로 김천상무를 위협했지만, 김동헌이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위기 이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73분, 김천상무는 전방 압박으로 공을 가져오며 김대원이 공을 내줬고, 이동경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 0 리드를 잡았다. 후반 85분, 다시 한번 김동헌이 활약했다. 광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어진 헤더 슈팅을 몸을 날려 쳐내며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어 추가시간 6분을 무사히 넘긴 김천상무는 2대 0으로 광주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고, 결과를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팬 여러분과 함께 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작년 승격의 순간에도 '끝까지 쫓아가 보자'라는 생각이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오는 울산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오는 경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김천상무는 10월 6일 일요일 울산 HD FC와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인 33R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