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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용인지역의 정치판이 새로운 지형으로 탈바꿈이 되는가?

한선교 무소속 출마, 총선 파괴력은? 선거구마다 흥미진진

기존의 정치인들 명함도 없이 전원신인으로 대체되어

 

용인지역의 기존 정치인들중 이번총선에 이름이 올랐던 예비후보들이 전원 탈락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공천을 받으면서 10여년간 용인지역을 호령하였던 인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남궁석전의원, 김윤식전의원. 홍영기 한나라당 전 당협위원장,등 거물정치인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하였고 이정문 전시장 역시 이번 총선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함으로써 16대 17대 총선을 거치면서 사라지는 용인정치인들의 명암을 볼수 있다,

 

한편으로 18대 총선에서는 17대에 화려한 당선으로 출발하였던 한나라당 한선교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으로써 더더욱 정치인들의 물갈이를 제촉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꿈구면서 한나라당 공천파동 여파로 친 박근혜계를 비롯해 낙천된 예비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이나 탈당을 하여 다른당을 바꾸어 타고서 총선에 뛰어들것이란 예측이 커지면서 용인시의 정치판에 2강체제에서 3강구도로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을 점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파동으로 탈락한 한선교의원이 무소속출마가 기정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한선교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한나라당 공천이 아닌 용인시민이 공천을 주어야 한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어 17대 이후 정치인으로는 부활을 위한 무소속출마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존정치인중 이우현전의장과 한선교의원이 한나라당 공천 에 탈락하면서  일부가 선진당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친박계 의원들이 무소속 연대와 미래한국연대로 나뉘면서 보수 진영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을 포함해 4갈래로 나뉜 상태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중 이미 미래한국연대와 자유선진당이 수도권에서 연합공천을 할 것이라는 얘기들은 나온 상태에서 이들의 세력 규합에 따라 한나라당이 압승을 점치고 있는 수도권 총선판도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이로써 전통적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수지구에 개인적인 인기도와 현역의원이라는 강점속에 지지세 역시 만만치 않는 한선교의원이 어떤 방법으로 생환 프로그램을 작동할지 흥미진진한 게임이 지속되고 있어 용인 3개 지역 중 가장 술렁이고 있다..


지지세력 확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 한선교의원이 공천을 주었던 현역시의원들과 도의원의 경우 한선교의원을 끝까지 도울것이라는 시의원들이 존재하고 있어 조직간의 대결 또한 흥미롭다.


윤건영의원은 조직면에서 열세였으나 공천확정이후 당직자들이 대거 지지세로 돌아서면서 함께 경쟁을 했던 우태주전도의원, 조정현국장등이 지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종희후보는 전통적 지지세인 민주당 지지세력 규합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으며 지지률을 30%대 이상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한나라당후보가 2명으로 각축을 벌인다면 어부지리 할수 있다는 전략에 한층 고무된 상태이다.


처인구의 경우 정당지지도가 낮은 민주당 우제창후보는 대선과는 달리 총선은 정당도 중요하지만 인물대결로 판가름날수 있다는 전략으로 인물론을 내세우고 유권자를 찾아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그동안 관망세에 있던 유권자들이 그래도 인물은 우제창이라는 지지세가 발동하고 있어 한층 고무되어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우제창 현역의원에 대항마로 한나라당 공천후보인 여유현후보가 쫒아가는 판세속에 정당지지도가 높은 점을 강점으로 여권후보라는 것을 앞세워 지역발전은 힘있는 여권후보라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공조직이 대거 합류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공천결과에 그동안 불복의 자세를 보였던 이우현 전시의장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출마의 뜻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소속 시의원들과  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홍영기씨가 공식적으로 여유현후보를 지지한다는 모임을 가짐으로써 여유현후보쪽에 힘이 쏠리는것은 아닌가 전망된다.


하지만 이우현 전시의장 역시 시의원으로 출발하여 무투표당선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어 탄탄한 조직관리와 함께 용인시장까지 출마하였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선거시 1만 8천여명이라는 기록적인 입당원서를 받은바 있어 무소속으로 출마시 이우현후보를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의 결집이 관건으로 파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기흥구인데 일찍 공천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공천파동이 있었으나 재심을 요구하였던 정찬민후보가 출마의지를 접으므로 박준선후보가 한나라당조직을 인수하는등 조직안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후보는 역동적인 젊음으로 기흥을 발전시킬것이라는 공약속에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박준선후보는 용인시에 고문변호사를 2년전부터 하였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용인을 잘알고 있으며 기흥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역민원과 중앙의 소통을 할수 있는 힘있는여권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전략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 김재일 후보는 용인지역 3개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전화여론조사까지 가는 초 경합속에 원주민 출신인 김학민후보를 여론조사에서 꺽는 저력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치인으로써 상대후보들보다는 많은 경험을 같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타후보들이 따라갈수 없는 강점을 십분활용하여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에  유권자의 50%가 젊다는 것을 강점으로 용인 어느 선거구보다는 보수층이 많지 않다는 것을 착안하여  박준선후보와의 차별화로 선거전을 하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속에 전면전을 할것으로 보여 용인시민들의 선택의 순간이 흥미로원진다.


민노당의 주경희후보는 그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지못하였지만 민노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공천확정통보를 받고 총선행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흥지역에서 꾸준한 지역활동과 용인시의회 시의원으로 4년동안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혔던 강점을 이용하여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어 용인지역 유일한 민노당 후보이다.

    

민학기후보는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1차예선에서 억울하게 탈락하였다는 이유속에 유권자들에게 직접 물어보아야 한다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무소속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여론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던중 한나라당후보와 민주당후보가 결정됨으로써 무소속출마를 접고서 창조한국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민학기후보는 "16대, 17대 때도 한나라당을 나온사람이 많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우는 힘들었다" 며 "무소속으로 나오면 혼자 뛸수 밖에 없고 조직을 둘 수가 없다. 그러나 당을 이용하면 책임자가 조직을 구성할 수 있고, 중앙에서 방패막이나 선전도 해줄 사람이 있다"고 말해 발 빠른 당의 선택으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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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용인지역의 총선후보들이 속속 결정되면서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가운데 17대 대선결과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의 강세가 예상되었으나 한나라당의 공천파동으로 무소속출마와 미래한국당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등 공천탈락자들의 각개약진으로 인하여 한나라당표 분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김무성 의원은 18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영남에서 12∼13석 정도는 당선될 것"이라면서 "반면 한나라당은 서울 및 수도권의 111석 중 50석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총선을 전망했다.


그는 또 친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을 겨냥, "이 의원은 총선에서 낙선으로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고 이방호 사무총장은 과반수 확보 실패로 문책을 당할 것이 틀림없다"면서 "그렇게 보면 새로운 권력의 질서가 생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으로써 탈당후보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을 탈당하거나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이 총선판도를 뒤흔들 때 그동안 수도권에 싹쓸이 할것이라는 전망에 찬물을 끼엊는 것으로 이번 총선가도에 폭풍으로 나타날지 아니면 미풍으로 끝날지는 4.9까지 가봐야 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상 특정후보의 쏠림현상이나 백중세등등은 지금까지 여론조사상 조사기관의 설문내용이나 후보자의 앞뒤 순서에 의하여 달라질수 있는것이며 막상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서 어떤 결과를 던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지도 모른다.


후보들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누가 웃어야 하는지 우리 용인시민들은 우리의 지역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기권하지말고 투표장으로 가는것이 관전포인트를 높이는 것이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탈락자중에는  "한나라당은 오만과 독선, 보복, 잘못된 공천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그 결과 틀림없이 여소야대가 되리라고 믿는다. 여소야대가 됐을 때 엄청난 정계 개편이 올 것"이라고 총선 이후 판세를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그려지는 이 같은 예측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남권에 대해서는 "생환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는 반면, 전통적으로 2강구도 속에서 선거가 치러졌던 수도권의 경우 생환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면서 "뚜렷한 인물경쟁력과 본선에서의 이슈파이팅이 담보되지 않으면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며 "오히려 보수 대 보수의 대결, 군소 보수간 연대는 통합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결과로 의외의 선거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는 전망이 있다.



용인인터넷신문(yiinew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