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까지 조기예매 할인, 공연 최고 40% 할인
러시아 최고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과 세계적인 지휘자 페도세예프가 올 늦가을, 용인을 찾는다. 11월 21일(금)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될 페도세예프&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용인 공연의 티켓이 8월 26일(화)부터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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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단체다. 1930년, 전설적인 명장 알렉산더 가우크와 함께 시작한 이 악단은 초창기부터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면모를 갖추어갔다. 페도세예프는 일찍이 명성이 자자한 이 오케스트라를 1974년부터 맡아 이끌고 있으며,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은 특히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대한 뛰어난 해석과 연주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993년, 러시아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공식 명칭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이번 용인 공연은 이들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으로만 구성되었다. 첫 곡은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곡’이다. 악단 특유의 박진감과 오랜 세월 다듬은 서정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 들려줄 곡은 러시아 태생의 신예 첼리스트 표도르 쳄레루브의 협연으로 ‘로코코 변주곡’이 연주된다. 쳄레루브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러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의 백미는 단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이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결혼에 실패하고 극도의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고 있을 때 쓴 곡이다. 격정적 에너지와 우수에 찬 애수가 절묘하게 조화된 이 곡으로 차이코프스키는 큰 성공을 거두며 다시 일어서게 된다. 지휘자 페도세예프는 정확한 디테일과 러시아적인 야성을 조화시켜 가장 차이코프스키다운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VIP석 13만원, R석 10만원, S석6만원, A석 3만원으로 서울공연의 절반 수준이다. 9월28일까지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유료회원은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11월 21일 8시에 공연되는 페도세예프&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031-260-3355, 3358
□ 공연 개요
○ 공 연 명 : 페도세예프&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 일 시 : 2014년 11월 21(금) 오후 8시
○ 장 소 : 용인포은아트홀
○ 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시간 : 약 120분(인터미션 포함)
○ 관 람 료 : VIP석 13만원, R석 10만원, S석 6만원, A석 3만원
○ 주 최 : 용인문화재단
○ 문 의 : 용인문화재단 (031)324-3355, 3358
○ 프로그램
․ 차이코프스키_로미오와 줄리엣 환상곡(Romeo And Juliet Fantasy)
․ 로코코 변주곡(Rococo Variations)
․ 교향곡 4번(Symphony No.4)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음
○ 출연자 프로필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193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그네신 국립음악원,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1971년 므라빈스키 초청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객원지휘자로 데뷔하였다.
1974년 42세의 나이로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수석 지휘자로 취임, 40년이 흐른 현재까지 악단을 이끌며 세계 곳곳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는, 스탈린시대 공포정치와 세계대전, 냉전의 칼바람, 개혁의 혼란을 모두 겪으면서도 서방 행(行)을 택하지 않고 끝내 러시아를 지키는 최후의 거장이다. 쇼스타코비치, 스비리도프 등 현대 러시아 작곡가들과 교류하였으며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 글린카, 보로딘 등 러시아 민족 작곡가의 해석에 특히 뛰어나다.
그는 정통 러시아 사운드로 큰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음반을 남겼는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전곡(6곡)을 4차례나 녹음했고, 러시아 지휘자 최초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남겼으며, 브람스 전곡 녹음 및 말러 시리즈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또한 빈 심포니 수석지휘자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취리히 오페라 종신 객원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표도르 쳄레루브(첼로)
198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표도르 쳄레루브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N. N. Shakhovskaya를 사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전 러시아 음악 콩쿠르, 타네예프 실내악 콩쿠르, 슈베르트 콩쿠르 등에서 다수 입상하였으며, 솔로 및 앙상블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오케스트라
모스크바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으로, 1930년 소련 국영방송 산하 관현악단으로 창단되어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Moscow Radio Symphony Orchestra)으로 불려왔다. 구소련 해체 후 현재 정식 명칭은 ‘모스크바 방송 차이코스프스키 교향악단’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대한 뛰어난 해석과 열정적 활동으로 인해 1993년 러시아 정부와 차이코프스키 협회로부터 정식 명칭을 수여 받았다.
러시아의 대작곡가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등의 작품의 초연과 더불어 림스키 코르사코프, 무소르그스키, 보로딘,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에 독보적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취리히 쇼스타코비치 음악축제, 에딘버러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70주년 기념행사 등 유럽 주요 음악축제에 참가했다.
단원들은 2-30년 이상 페도세예프와 호흡을 맞춰 온 연주자들로 그 일사불란함과 해석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러시아의 본래적 색채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악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