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웨디안(www.wedian.co.kr)이 지난달부터 4일까지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684명(남312, 여 372명)을 대상으로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받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이 다가오기 전임에도 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가 68% 465명으로 절반 이상의 미혼남녀가 명절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22%(151명), ‘친지들 모이는 자리에서 결혼 얘기가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10%(68명)가 뒤를 이었다.
또한, ‘친지들이 결혼을 물어볼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질문에는 ‘애인이 있다고 대답한다.’가 54%(369명)로 가장 많았고, ‘아직 결혼 생각 없다.’ 32%(219)명, ‘자리를 피한다.’ 14%(96명)의 순이었다.
특히 ‘명절 연휴에 맞선이나 소개팅을 원하는가?’ 질문에는 92%에 해당하는 629명의 응답자가 ‘연휴에 맞선이나 소개팅 자리가 있으면 응하겠다.’고 답했고, ‘응하지 않겠다.’의 응답은 8%(55명)에 불과해 명절 연휴에 새로운 배필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디안의 대표이사 손숙은 “미혼남녀에게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 한 해 최고의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안부를 전하는 것도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안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