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총 13억 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성남․수원․안양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청소년 문화존을 조성하고 월1~2회 주말을 이용하여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을 실시하는 내용의 청소년문화존 사업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 서현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수원 만석공원, 안양 중앙공원 등 도내 19개 시․군의 청소년 문화존에서 매주말마다 청소년 동아리들이 펼치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 청소년과 관계자는 “기존 7개 시군에 조성됐던 청소년 문화존의 사업성과가 좋아 19개 시․군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청소년동아리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선별된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장소로 문화존을 활용함으로써, 문화존은 콘텐츠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청소년동아리 또한 공연장소 섭외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존에서는 청소년 동아리뿐만 아니라 청소년 단체, 청소년들과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콘소시엄 등이 공연을 할 수 있으며, 이들 공연단체의 선정은 청소년과 전문가, 청소년 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문화존 자문회의가 맡게 된다. 각 시군별로 펼쳐지는 청소년 문화존의 공연일정은 청소년종합정보서비스(http://all4youth.net) "놀토 뭐할까“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성남시 서현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경기도 대표 청소년문화존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을 개그축제 문화존으로 특화시킬 방침이며 수원시 만석공원, 안양시 중앙공원, 안산시 성포문화 광장 등 시군별 청소년 문화존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공연계획 수립에 나섰다.
청소년 동아리 지원은 도내 440개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원대상 청소년 동아리 선정은 3월중 인터넷 공모를 통해 실시하며 문화존이 있는 시군에서는 문화존 자문회의가, 문화존이 없는 12개 시군에서는 수탁단체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하게 된다. 지원이 확정된 동아리는 연간 1백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반드시 문화존 및 시(군)의 날 행사에서 연 1회 발표를 해야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지침을 오는 15일로 예정된 2008청소년정책 관계자 회의에서 각 시군 및 청소년 관련 시설, 단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올 해 동안 시행될 각종 청소년 관련 정책들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