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칠성대,독재봉) 도착 직전
올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첫주말, 7시경 신사역에 도착, 산악회 버스를 타고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걸쳐있는 운장산에 갔다.
10시 40분경 목적지에 도착, 피암목재(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를 출발하여 1시간 반동안 쉼없이 빡세게 올라가니 첫번째 봉우리인 칠성대(서봉,독재봉, 1122m)에 도착했다. 주변조망에 운해를 보니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사진을 여러컷 찍었는데 아쉽다. 오랬만의 장관을 본것인데 역광의 운해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여기서 운장산의 주봉인 운장산 주봉인 운장대(1126m)까지와 여기서 다시 가장 동봉(삼장봉, 1133m)까지 각 30여분씩 걸렸다.
동봉부터 하산지점인 내처사동(진안군 주천면 대불리)까지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파암목재에서 출발하는 것이 내처사동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는 쬐끔은 편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이날은 산행 들머리에서의 기온은 영하 3도였으나 정상에서는 쾌청하고 바람도 없는 포근한 날씨에 산행에는 최적이었다.
참고로 운장산은 산중(山中) 칠성대 아래의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宋翼弼)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 산은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