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불망위(安不忘危)란 말이 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가운데에서도 항상 위험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라는 뜻으로, 스스로를 항상 경계하면서 언제 어느 때 불시에 닥쳐오게 될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미리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평화롭고 행복했던 우리들 가정에 TV뉴스에서나 보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사소한 부주의로 집이 잿더미로 변하고 소중한 가족이 사망하는 기사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남의 일이 지만 이러한 일들이 결코 나에게 닥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성남소방서 최근 3년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화재발생건수 총915건 중에 주택화재발생이 272건(29%), 부상자 18건(47%), 사망자 3명(50%)으로 주택화재발생 비율에 비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 통계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화재(아파트 제외)는 화재위험도에 비해 주택에 관한 관련 법령이 미비하여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러한 주택화재 피해를 예방하고자 국민안전처(구,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2011년 8월 4일자로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2012년 2월 5일부터는 기존에 소방시설 설치의무가 없는 신
올바른 112신고로 경찰관 현장 출동이 빨라진다. 지난 1990년부터 국민들의 112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11월 2일을 ‘112 범죄 신고의 날’로 정해 금년 25주년이 되었다. 최근 경찰에서는 허위신고 근절 및 비긴급성 신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고, 심각한 경찰력 낭비와 현장 근무자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허위신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형사 처벌함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병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결과 허위신고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현재 위치와 상황을 말하지 않고 끊는 잘못된 신고전화와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비긴급성 신고 전화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112는 국민의 비상벨로서 평소에 아래와 같은 올바른 112 신고방법을 알고 있으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고, 경찰관 현장 출동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빠른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사건장소의 정확한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사건장소 주변에 위치한 가게 상호명(간판), 일반전화번호, 이정표, 도로명 주소를 불러 주거나,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줘도 되고, 만약 건물이 없다면 도로표지판을 알려 주거나 주위에 있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아십니까? 한순간의 그릇된 생각 또는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전과자가 되지 않도록 인생을 바꿀 단 한번 기회를 준다면 어떨까? 경찰에서는 2015년 3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지방경찰청별로 1개 경찰서씩 선정,전국 17개 경찰서에서 죄질이 경미한 범법자들의 처벌 감경여부를 심의하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판 장발장법이라고 불리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는 사소한 범죄까지 형사 입건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주로 죄질이 경미해 경찰서에서 자체 선정한 형사범과 경찰관으로부터 즉결심판, 경범죄처벌법위반 통고처분(교통 제외)을 받은 이의신청자를 대상으로 그 처분을 감경해 시민들의 무분별한 전과자 방지 등 공감 받는 법집행 추진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이다. 사건의 피해 정도(경미성, 피해 회복 여부), 죄질(범행 동기, 수단, 상습성, 전과) 및 기타사유(연령, 지능 수준 및 장애 여부, 반성 여부)를 경찰서장이 위원장을 맡고, 3명의 경찰관과 3명의 외부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꼼꼼히 따진다. 이 제도로 형사입건은 전과가 남지 않는 즉결심판으
경기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만취자(알콜중독자)의 보호와 치료를 전담하다. 과거 경찰은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를 발견하거나 신고를 접수하게 되면 대부분 신병을 지구대나 파출소에 인계한 후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정신을 차릴 때까지 보호하여 주취자가 사망하거나 119소방 구급대를 불러 병원 응급실에 인계하여 치료중 취중 난동을 부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에 보내려 해도 주취 난동을 우려해 인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곤란했던 적이 많았다. 이에 2011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최초 운영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술에 취해 보호자를 찾을 수 없어 안전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는 사람이나 경찰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로 통제가 어려운 사람을 경찰이 병원 응급실에 인계하여 보호할 목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서울지방경찰청(국립중앙의료원 · 동부병원 · 보라매병원 · 서울의료원 · 적십자병원)외 인천지방경찰청(인천의료원), 대구지방경찰청(대구의료원), 울산지방경찰청(중앙병원)에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고 있었다. 여기에 2015년 10월 27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다니엘 병원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되어 개소하였다. 센터는
우리 주변에는 뺑소니 교통사고 및 각종 범죄, 실종 등으로 현수막이나 전단지가 거리에 붙여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각종 사건사고의 현장에는 1차적으로 사건을 지켜본 목격자가 중요한데, 목격자를 찾지 못해 사건이 해결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다. 이런 목격자가 없어 미궁에 빠진 사건사고를 시민의 제보로 해결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경찰에서는 국민 참여중심의 목격자 제보 서비스인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를 2015년 4월 13일부터 정식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마켓, 이동통신 3개사(SK텔레콤, KT, LGU+) 앱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onetouch.police.go.kr)을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뺑소니, 신호위반, 끼어들기금지위반, 통행의금지및제한위반, 교차로통행방법위반(꼬리물기), 재차신호조작불이행(방향지시등), 중앙선침범, 적재물추락방지조치위반, 지정차로위반, 진로변경위반, 교차로 통행방법위반, 고속도로 갓길통행위반 등 교통위반 신고로 위반한 사람에게 범칙금
▲ 경기광주지사 지사장 이규호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지사장 이규호)는 10월부터 기초연금 대상자의 소득인정액 산정 시 적용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율이 종전 연 5%에서 4%로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 기초연금법 시행규칙 개정(관보게재 ’15.10.1) 재산의 소득환산율은 “재산이 있을 때 일정 소득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위하여 재산에 곱하는 비율”로서 재산을 기대여명 동안 사용한다는 연금화 방법,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산출한 것으로 최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기대여명 증가 추세, 동일 재산 종신 기준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환산율 등을 감안하여 4%로 낮춰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 종전 재산의 소득환산율 5% 적용 시 보유 재산을 20년 동안 사용한다고 보았으나, 개정 재산의 소득환산율 4% 적용에 따라 25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이를 통해, 65세 어르신 중 약 10만명이 새로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초연금 수급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 관계자는 “재산 초과 보유 등을 이유로 기초연금 수급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번 재산의 소득환산율 하향 조정에 따라 금년 10월부터 기초
▲ 첫 작품 용인고려백자연구소(소장 조광행)에서는 제1차에 이은 제2차 용인고려백자 복원 및 고려백자 재현 시험 제작을 하고 있는 용인 고려백자연구소는,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고려백자를 굽고 있는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전통가마를 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1천년 전(9세기초~10세기), 동아시아는, 당시 최고의 사치품이던 옥(玉)을 능가하는 최첨단 하이테크인 <청자>와 <백자>에 열광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용인이 있었다. 용인시 이동면 서리 국가 사적 392호 요지에서는, 당시 최고 인기 상품이던 청자와 백자를 생산, 당시 청해진에 구축된 장보고의 세계무역센터를 통해, 동아시아 전역에 수출되었다. 오늘날 세계 최첨단 제품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용인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로 수출되듯이, 당시에는 고려백자와 고려청자가 바로 그런 인기를 누렸던 것이다. 1400도의 불타는 가마 이후 천년 세월에 묻히고, 지워지고, 덮여 있던 용인 고려백자 요지가, 1930년대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래, 정양모 선생의 발굴 촉구, 이후 호암미술관과 용인문화원의 3차에 걸친 발굴 조사와 도편 분
박근혜대통령을 필두로 장관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며 마치 청년실업문제의 해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떠들고 있다. 과연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노동개혁으로 청년실업은 해결 될 수 있을까? 지난달 25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은 “정규직 과보호로 기업이 겁이 나서 정규직을 못 뽑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지난 3일에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규직의 고임금, 고복지 등 다수간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도 “지나친 연공형 임금체계를 손보는 것이 시급하다”며 욕먹을 각오를 하고 직무·성과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고치겠다고 했다. 쉬운 말로 정규직 노동자의 몫을 줄여야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이 가능하고, 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지금보다 손쉽게 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정년을 늘리는 대신 임금을 깎아야 청년 채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정책들은 그나마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마저도 악화시키는 ‘노동개악’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를 통해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노동개혁’이라는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 동부경찰서 정보과 소속의 경찰관 김연주씨가, 그동안 틈틈이 찍은 작품사진을 모아 용인시청 로비에서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김연주의 학(鶴)여울’ 사진전은 8월24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수년간 힘든 줄도 모르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낮밤 가리지 않고, 특히 지난여름에는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진을 찍어야 할 대상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렌즈에 담는 열정을 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고고한 학의 자태를 포착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사진에 입문한 후 처음으로 학을 렌즈에 담고 싶었다. 겨 울철이면 주말마다 왕복 240km에 달하는 철원 한탄강 탐조대로 달려가, 학을 관찰하며 단정 학(丹頂 鶴)의 고고한 자태에 빠져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옛 선비들이 좋아했을 법한 구애의 춤은, 살을 에는 듯한 북풍한설도 잊게 하는, 마력이 있어 담담하게 렌즈에 담았다고 했다. 눈 덮인 북쪽의 오성산(五聖山)을 배경으로, 학의 무리가 비행하는 광경을 목격할 때는, 셔터를 누르지도 못하고 카메라 뷰파인더만 바라보며, 조국 분단의 현실 앞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했다는 그는, 이번
전국이 찜통이다. 연일 섭씨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전국이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날씨엔 부채를 들고 연신 흔들어 봐야 팔만 아프다. 낮에는 불 볕 더위와 밤에는 열대야와 싸우는 것도 이젠 지쳤다. 이런 땐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계곡과 바다에서의 물놀이가 최고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요즘 휴가 절정기를 맞아 계곡이나 냇가, 해수욕장 등 유원지마다 친구와 연인, 가족단위의 피서객들로 붐비며 피서지의 열기는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휴가 절정기인 이 시기에 피서객들이 무분별한 물놀이를 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연평균 사망자가 28명에 이르며 6월부터 8월 사이에 24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휴가 기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사고 외에 강가나 하천, 계곡, 해변 등지에서 인명구조 2,383명, 단순 안전조치는 16만4214건에 이른다고 한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40.6%로 1위이며 뒤이어 수영 미숙이 36%, 나머지는 음주 수영 등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