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을 필두로 장관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며 마치 청년실업문제의 해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떠들고 있다. 과연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노동개혁으로 청년실업은 해결 될 수 있을까? 지난달 25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은 “정규직 과보호로 기업이 겁이 나서 정규직을 못 뽑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지난 3일에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규직의 고임금, 고복지 등 다수간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도 “지나친 연공형 임금체계를 손보는 것이 시급하다”며 욕먹을 각오를 하고 직무·성과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고치겠다고 했다. 쉬운 말로 정규직 노동자의 몫을 줄여야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이 가능하고, 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지금보다 손쉽게 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정년을 늘리는 대신 임금을 깎아야 청년 채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정책들은 그나마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마저도 악화시키는 ‘노동개악’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를 통해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노동개혁’이라는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 동부경찰서 정보과 소속의 경찰관 김연주씨가, 그동안 틈틈이 찍은 작품사진을 모아 용인시청 로비에서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김연주의 학(鶴)여울’ 사진전은 8월24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수년간 힘든 줄도 모르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낮밤 가리지 않고, 특히 지난여름에는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진을 찍어야 할 대상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렌즈에 담는 열정을 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고고한 학의 자태를 포착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사진에 입문한 후 처음으로 학을 렌즈에 담고 싶었다. 겨 울철이면 주말마다 왕복 240km에 달하는 철원 한탄강 탐조대로 달려가, 학을 관찰하며 단정 학(丹頂 鶴)의 고고한 자태에 빠져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옛 선비들이 좋아했을 법한 구애의 춤은, 살을 에는 듯한 북풍한설도 잊게 하는, 마력이 있어 담담하게 렌즈에 담았다고 했다. 눈 덮인 북쪽의 오성산(五聖山)을 배경으로, 학의 무리가 비행하는 광경을 목격할 때는, 셔터를 누르지도 못하고 카메라 뷰파인더만 바라보며, 조국 분단의 현실 앞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했다는 그는, 이번
▲ 천년의 신비를 열다 무더운 7월의 마지막 날 경기도 이천 신둔리 석봉 한도현 가마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큰일이 벌어졌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려백자가 부활하였기 때문이다. ▲ 마순관 도예가 용인 고려백자연구소(소장 조관행)가 9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용인시 이동면 서리 (국가사적 제329호)고려백자요지에서 생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30여점을, 학술 및 기술 고증을 거쳐, 복원 ‧ 재현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 복원 : 도편만 남아 있는 경우 원형을 상상하여 제작. 주로 서리 도편. * 재현 :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재료 및 기술 분석을 거쳐 유사한 형태로 제작. 주로 보물로 지정된 고려백자. 이날 천년의 신비가 부활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마순관 도예가(전 용인예총 회장) (재)이재훈 한국지식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한국 심성교육개발원 장영진 전임교수 등 과 관계자 70여명이 부활의 순간을 지켜보았다. 고려백자 복원재현 사업을 주관한 조광행 소장은 “태토, 유약, 형태, 빛깔 등 모든 면에서 서리에서 발견된 도편을 분석하여 근사치에
용인고려백자연구소(소장 조광행)가 이동면 서리 소재 국가 사적 제329호 고려백자 요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나섰다. 용인고려백자연구소는 일단 고려백자요지와 천주교인들이 필사성경을 넣어 전도활동에 이용한 용인옹기가마유적 두 가지를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신청을 준비하고 추후 연구 결과에 따라 고려청자의 발상지인 전남 강진, 조선백자의 생산지인 광주와 더불어 공동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고려백자연구소 조광행 소장은 “용인시 소재 고려백자 요지는 9~10세기경 한중 문화교류의 산 증거”이며 “용인은 장보고의 세계무역센터인 청해진을 중심으로 중국, 신라, 일본, 태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로 퍼져나간 백자 문화의 발상지”라며 “서리 사적지는 고려왕실에 왕실 기물로 공납된 우리나라 최초의 백자문화유적으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백자연구소 김연희 부소장은 “백자는 중국에서 575년에 최초로 출토된 이래 발전하여 경덕진 등지에서 진보된 당시의 첨단 하이테크다. 옥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백자 제조 기술이 장보고의 무역선단에 의해 한반도로 들어온 것으
용인고려백자연구소(소장 조광행)에서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고려백자 요지(사적 329호)에서 발굴한 백자 파편의 성분 분석 및 형태를 연구, 고증 등을 거쳐 명품 <고려백자>를 당시 기술 및 재료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용인고려백자 복원은 도편을 중심으로 연구 팀이 검증하고, 기술 토론을 거쳐 제작하므로 목록이 수시 변경되므로 생략.) 용인을 중심으로 약 10C부터 제작되어온 고려백자 중, 현존하는 작품을 선정하여, 21세기의 기술과 미학, 학술 연구 등을 통해 1000년 전의 아름다움과 예술 가치, 기물로서의 가치 등을 재현하고자 한다는 것이, 용인고려백자연구소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기자협회(회장 천홍석)에서는 용인고려백자연구소와 (재)한국지식문화재단이 함께 용인고려백자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에 대해, 용인시에 그 소중함을 제일먼저용인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도록 협조를구하고, 단계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 추진위원회를 통해 유네스코등재를 추진할 예정인 것에 대해 시리즈로 합동취재단을 구성. 특별 취재하여 고려백자의 우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제1편 : 용인 고려 백자 재현 및 복원) (제2편 : 용인고려백자 초록) 제3편
김해숙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형 여성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포럼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여성의원 모두가 찬성을 해 주셨고 21명의원님들의 서명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조례를 제가 대표발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도 많고 기대도 되는 것이 성남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입니다. 간혹, 지금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인데 여성친화도시는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닙니다. 여성, 아동,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고 동등한 기회제공과 삶의 질의 문제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그 의미만 이해하셔도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현상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는 곧 성별에 따른 이해화 요구의 차이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별 요구의 차이는 성역할, 성별 노동분업, 평가방식, 접근권의 차이, 권력관계에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 운영 간병비 부담 DOWN, 간병서비스 질 UP 그간 3대 비급여(진료선택제,간병비,입원실)에 대해 현실적 고려가 되지 못해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지금이라도 3대 비급여에 대한 개선책이 단계적으로 적용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간호사1인당 약2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한 해에 우리 국민들이 간병비로 쓴 비용만 무려 2조원, 환자 1인당 연 275만원이며,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다행히 입원기간 내내 매일 간병비로만 7-8만원 씩 부담하고 있는 이러한 실정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핵심 국정과제 및 브랜드 과제로 간병서비스를 제도화하고 ‘18년까지 전국 병원으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예정이라하니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간호.간병서비스를 “포괄간호서비스”라 하여 ‘15년부터 ’17년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시범사업으로 지방 중소병원부터 단계별로 확대 시행하게 되며, 간호인력 구인난을 고려하여, 강제적용이 아닌 병동단위 자율참여 방식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한다. 이 사업의 서비스 모형은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에서 별도의 간
▲ 장문석 대표이사 ‘생명을 중시하는 친환경 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외치며, 후손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또한 용인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세계 물 산업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소재한, 주식회사 에코니티(장문석 대표이사)를 방문, ㈜에코니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들어보았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기술” “대한민국의 고품질 제품을 통한 세계시장 수출 기여” (주)에코니티는 1998년 설립한 회사로, 친환경적인 수 처리용 분리 막을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연구개발 및 상용화하여, 국내 수 처리용 분리 막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수 처리용 분리 막을 이용한 설비와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리막 전문회사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조직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신제품개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리막 분야의 실적 및 경험이 풍부한 석・박사급의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전담부서에서는 Membrane Technology, O
3월은 입학의 달이다. 많은 사람들이 졸업과 입학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입학이라는 의미는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을 시작한다는 뜻과 함께 그간의 일들에 대해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하고 발전해간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첫 시작을 의미하는 입학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농협, 축협, 산림조합장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선출하는 선거로 전국 1,326개 조합, 280여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과거 조합장선거는 각 조합의 정관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되었으나 금품선거 등 각종 불법선거의 폐해로 인해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실시되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 위탁된 조합장선거는 인력 및 예산 낭비 초래 등 선거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자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2014년‘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이틀 후면 최초의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기존의 공직선거와는 다르게 조합장선거는 후보자와 선거인인 조합원의 관계가 친밀하고 대부분 지인인 경우가 많으며, 금품․향응제공에 대한 범죄의식이 낮아
곡돌사신(曲突徙薪)이라는 말이 있다. 화재예방을 위해 굴뚝을 구부리고 아궁이 근처의 땔감을 딴 곳으로 옮긴다는 의미로 화근을 없애 재앙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말이다. 지난해 안전불감증이 원인이 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의정부 아파트화재사고까지의 대형사고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이러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안전정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방안전기준을 한층 더 강화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방법령 분야의 2015년부터 달라지는 개정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선임제도이다 연면적 1만5천㎡이상 건물 및 아파트로서 300세대이상 일정규모가 넘는 건축물은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하여야 한다. 또한 숙박·의료·기숙사·수련시설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시설은 면적에 관계없이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선임해야 한다. 두 번째는 소방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모든 대상물은 건축물 사용승인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 작동기능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보고서를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