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생활에 활력도 커지고, 교육 전보다 많이 행복해졌어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천시 보건소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8주간 진행한 ‘어르신 우울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이와 같이 소감을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실시한 ‘노인 우울증 자가검진’ 결과가 7.5점에서 4점으로, ‘스트레스 지수’는 16.3점에서 11점으로 크게 낮아져 프로그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 보건소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진행하에 원예치료 및 음악치료 등을 진행하는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거 어르신의 사회적 관계를 활성화하여 노인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노인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8주간 과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됐으며, 14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어르신의 긍정적 정서 및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기 위한 음악 활동과 일상의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원예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은 “참여자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 매년 8회기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