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의왕도시공사 직원 연가보상 일수가 의왕시청 공무원에 비해 2배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7일 의왕도시공사 소관 예산심의에서 “의왕도시공사와 의왕시 연가보상 가능 일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시공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연가보상 일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왕시 공무원 연가보상 일수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최대 18일이었으나, 의왕도시공사 직원 연가보상 일수는 2023년 최대 10일, 2024년 최대 9일로 2024년 기준으로 2배가 차이 난다.
이에 한 의원은 “연가를 사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직원들이 있다”며 “의왕도시공사 직원 처우개선 및 다니고 싶은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시공사 신임 사장과 도시공사 당연직 감사인 의왕시청 기획예산담당관은 서로 협의하여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 의원은 “의왕도시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6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문제로 걱정이 매우 크다”며 “도시공사 차원의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및 경영개선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