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지난 8일 김은혜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을) 사무실이 있는 분당 미금역 3번 출구 앞 시민통행로를 막고 기자회견을 구실로 집회를 연 시민단체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분당 지역 엄마들이 나섰다.
지난해부터 김은혜 의원 사퇴를 촉구하며 오물 테러와 벽보 훼손 등 각종 항의 행위가 계속
되었고 불법집회 횟수와 방법이 점차 거칠어짐에 따라 각종 보도를 통해 접한 지역 학부모들이
더 이상의 불법집회를 방관할 수 없다며 삼삼오오 모인 것이다.
더욱이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까지 합세하여 시민통행로 무단 점거, 불법집회를 포함하여 출동한 경찰의 제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를 켜고 구호 제창을 계속하는 등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것에 더욱 분노했다.
이날 모인 분당 엄마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민단체와 시의원이 주도한 불법집회는 시민
의 통행권을 침해하고 지역 사회에 갈등을 유발하는 명백한 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는 지역주민으로서 김은혜 의원을 지키고, 지역 사회의 올바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즉 시민단체에서 탄핵 찬성을 이유로 불법집회를 열며 김은혜 의원의 사퇴 촉구를 멈추지 않는다면, 탄핵 반대를 하는 시민들도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분당구 한 중학교 학부모라고 밝힌 주민은“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며 경기과학고 유치며
김은혜 의원이 우리 분당을 위해 애쓴 것이 정말 많다. 아무리 정치인이지만, 우리 지역일꾼으로
지역주민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탄핵 찬성하는 시의원이나 시민단체가 무슨 권리로 사퇴하라고
압박하는가”라며 비난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김은혜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진 불법집회에 대해 더는 인내할 수 없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시민단체와 관련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 지역주민들은 이번 엄마들의 자발적 행동이 지역 사회의 올바른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향후 불법집회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