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양평군은 양평군가족센터가 8일 행복플러스센터에서 8명의 다문화 엄마 입학생들과 함께 제1기 ‘양평 다문화 엄마학교’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평 다문화 엄마학교’는 다문화 가정 엄마들이 초등학생 학습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엄마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업 성취감을 느끼고, 자녀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전국 24개소의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 중인 한마음 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과 연계해 초등 검정고시 대비 과정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6개 교과목이 운영된다. 또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자녀 학습 지도, 부모-자녀 관계 형성, 가정 내 학습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입학증서와 학습 지원을 위한 태블릿과 교재가 제공됐으며, 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목표와 교육 과정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참여 동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엄마학교 개강을 위해 수고한 한마음 교육봉사단장과 양평 다문화 엄마학교 교장(박준성)에게 감사드린다”며 “입학생 엄마들의 학업과 졸업을 응원하며 양평군도 함께 건강한 자녀 양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영 센터장은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 정착과 자녀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 엄마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양평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