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22일 강원도 양양에서 등록 회원과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 ‘봄-바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응훈련 사업은 2015년부터 ‘행복한 동반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1회 운영됐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2023년 방역 해제와 함께 등록 회원과 가족의 요구를 반영해, ‘봄에 실시한다. 바다를 보다’는 의미의 ‘봄-바다’로 사업을 재개했다.
이번 훈련은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낙산해수욕장 해변 산책과 관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푸른 바다의 경관을 즐기며 만족도를 높였다.
정신질환은 사회적 기능 저하와 낮은 자아존중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을 동반한다. 이에 따라, 자연과 교류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응훈련은 자아존중감 회복과 사회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훈련에 참여한 등록회원과 가족들은 “바다를 봐서 좋았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비가 오는 바다도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날씨가 아쉬웠지만 관계자들의 헌신으로 아쉬움을 채울 수 있었다” 등 높은 만족을 보였다.
이건석 센터장은 “등록 회원과 가족들에게 사회적응훈련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서 환기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등록회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