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은 4월 22일 개최된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땅꺼짐)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의왕시 지하 안전관리를 위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창수 의원은 "최근 한 달 이내 전국에서 6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사고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생시키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사례"라고 지적하며, "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우리 의왕시도 지하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현재 의왕시에서 진행 중인 2곳의 지하철 공사, 곧 진행될 GTX-C 노선 공사뿐 아니라 인덕원∼동탄(인동선), 월곶∼판교선(경강선 복선전철)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인동선 오전역과 시청역 구간 옆으로는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왕시 전역에서 진행중인 재개발·재건축 현장 인근의 지반침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서창수 의원이 의왕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에서 2023년도까지 발생한 지반침하는 총 15건으로 상하수관 손상 3건, 매설물 공사 부실 5건, 다짐 불량 7건이 확인됐다.
서 의원은 의왕시의 지반침하 발생 현황에 대해 "자료로 확인된 의왕시 지반침하는 큰 사고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면서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노후 하수관인 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하수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의왕시의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42%에 달하고, 30년, 50년 이상 된 노후 관로는 현황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이어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의 지하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 및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대한 면밀한 안전 점검 실시해야 하며, 특히 노후 하수관로 전체에 대한 정밀 조사 후 체계적인 정비 사업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하 공간 변화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사전 예방 강화와 법에서 연 1회 이상 실시하게 되어 있는 안전 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살피고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안전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민 안전 확보는 최우선 과제"라며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 예방에 힘쓰고, 안전을 위한 예산 투자는 결코 아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세대의 안전을 위해 관련 예산을 비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창수 의원은 "사전 안전 점검을 통해 더욱 안전한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