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는 NDC 달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산업 및 신시장을 창출, 육성하기 위해 'CCU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Utilization)은 발전 및 산업 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CCUS 기술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최대 15%를 담당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탈탄소화가 어려운 시멘트, 철강, 화학 산업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IEA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
이번 CCU 메가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5개 산업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활용-최종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대형 연구개발 실증에 약 1조 1,39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 시멘트 분야로 강릉시, 삼척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에코프로 HN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청정연료인 e-메탄올, 2차전지용 탄산리튬, 건축자재 등으로 전환하는 실증 연구와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며, 시멘트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10월 최종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CCU 산업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점해야 할 미래 전략산업으로 예비타당성 통과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멘트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강원형 CCUS 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