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다산아트홀에서 남양주시립합창단 기획공연 ‘클래식 세계여행’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유럽 고전 음악 작곡가들의 대표 합창곡을 선보여,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을 여행하듯 감상하고 다양한 시대와 양식의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슈만, 바흐, 라흐마니노프의 혼성합창곡을 비롯해 브람스의 여성 이중창,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리골레토'에 나오는 곡 등 다양한 형태의 합창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중세 마드리갈부터 낭만주의 오페라 아리아까지 시대적 흐름을 따라 구성된 공연은 웅장한 하모니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클래식 합창의 정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큰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주광덕 시장은 “오늘 음악회를 통해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고, 여러분의 삶이 언제나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를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19일 제22회 정기연주회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케루비니의 레퀴엠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