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는 7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두 명의 주목받는 청년 작가 양경렬과 이재형을 소개하는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 ‘동시대 미술, 손끝에서부터 AI까지’는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들로 구성한 선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50대 미만 작가 중, 분명한 철학, 꾸준한 경력, 높은 작품 밀도와 수준을 겸비한 양경렬, 이재형 작가를 선정했다.
현대 미술은 복고와 전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품과 작가 자신을 홍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 전시는 진정한 작가 정신과 작품의 본질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양평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울과의 접근성 덕분에 많은 예술가가 정주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뛰어난 두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한국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어떤 형식과 방법이든 예술은 살아 숨 쉬고 회화는 끊임없이 흐르고 있음을 확인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예술이 예술로 존재하고 회화가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작가의 명확한 철학, 메시지,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독자적인 제작방법에 있음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형식으로 연출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실험적으로 탐색하는 젊은 시선과 섬세한 감수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양경렬과 이재형 작가는 양평을 기반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성실성과 지속적인 예술적 탐구 실적은 이번 전시 작가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연결하는 미술관의 실천적 역할을 이어 나가며, 한국 현대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