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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문화로 치유 지원 사업 '마음치유, 봄처럼' 성료

 

(중부시사신문) 양평군은 지난 24일 치매환자 가족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한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 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로 치유 지원 사업’은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 분야별 예술치료사로 구성된 예술치유 단체가 지역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Wee클래스 등과 협업해 참여자 특성에 맞춘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예술을 매개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평군치매안심센터는 클래식 연주자와 미술치료사로 구성된 예술치유 플랫폼 ㈜수앙과 함께, 센터 등록 치매환자 가족 15명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1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10주간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클래식 라이브 연주 감상과 다양한 미술 매체를 활용한 미술치료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 16일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니 전시회도 열렸다.

 

참여자들은 “공연장에서만 보던 클래식 연주를 눈앞에서 감상하니 감동의 눈물이 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며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졌다”며 프로그램 종료에 아쉬움을 전했다.

 

배명석 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외 다양한 자원과 매체를 이용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