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강원관광재단이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과 함께 지난 25일 양구군 백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 ‘디엠지(DMZ) 감성 축제(바이브 페스타) 양구에서 바이브하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아 양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백자박물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대에서는 전문DJ이자 엠씨(MC) 영식의 위트 있는 진행과 함께 뮤지컬 명곡 모음 공연(갈라쇼)의 파워풀한 무대, 실력파 보컬리스트 신의진의 감성적인 라이브(실시간 공연)가 이어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골 때리는 그녀들’로 잘 알려진 가수 정예원의 순서에는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25코스를 활용한 특별 걷기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백자박물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지역특화사업으로 조성한 '백토마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1시간 코스를 걸으며 5개 지점에서 도장찍기(스탬프 미션)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추억의 뽑기’ 이벤트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한 지역 장터(로컬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양구 민통선 꿀, 사과, 전통한과 등 특산물 판매와 도자 목걸이 장식 만들기, 양구에서만 나는 백토를 활용한 천연비누와 천연염색 손수건 체험 등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방산면 소재 식당들도 사전에 안내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양구 특산물로 만드는 다양한 체험에 집중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양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소비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구의 문화예술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이번 축제가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다음 달 8일 인제에서 열릴 마지막 디엠지 감성 축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엠지(DMZ) 감성 축제(바이브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인제 행사는 11월 8일 서화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