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양평군은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연간 1인당 3.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128,457명이던 인구는 2025년 12월 말 128,690명으로 233명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연간 28,009톤에서 27,584톤으로 425톤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간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218㎏에서 214.3㎏으로 3.7㎏ 줄었다. 이는 군이 추진해 온 자원순환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양평군은 소각·재활용·매립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소각 대상인 종량제 생활폐기물의 70%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나머지 30%는 민간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재활용품은 선별 후 매각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전량 위탁 처리하고 있다.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매립되는 불연성 폐기물은 약 1%에 불과하다.
이 같은 처리 체계는 2009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최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양평군은 2025년 환경부 폐기물처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생활폐기물 감량의 주요 요인으로는 △자원순환 교육을 통한 분리배출 인식 개선 △다회용품 사용 확대 △거점배출시설 확충에 따른 재활용지킴이 운영 △불법투기 예방 활동 강화 등 군의 종합적인 자원순환정책이 꼽힌다.
먼저, 자원순환교육을 통해 군민의 분리배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영유아 대상 분리배출 교육 △1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등 총 96회의 교육을 운영했으며, 2,393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도(2024년 71회, 1,569명) 대비 교육 횟수와 참여 인원이 모두 증가한 수치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마을회관과 지역 행사로 직접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과 영유아 대상 교육은 주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신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은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로,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통해 1회용품 사용이 대폭 감소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행사·축제, 장례식장,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양서면), 군 청사 등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다회용 앞치마를 보급하는 등 총 1,674,720개의 다회용품이 사용됐다. 이는 전년도(2024년 301,605개)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1회용품 사용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약 7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으며, 이는 60년생 소나무 약 624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효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는 군의 정책 추진과 함께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더해진 결과다. 2026년에는 다회용품 공공세척센터 운영을 통해 다회용품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로, 읍·면별 거점배출시설을 맞춤형으로 운영해 폐기물 감량은 물론 주민 편의성과 재활용률이 함께 향상됐다. 군은 12개 읍·면에 총 266개의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하고, 각 시설마다 재활용지킴이 1명을 배치해 불법 배출과 미분리 배출을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고 있다. 또한 단순 계도가 아닌 ‘책임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지킴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채용 후 ‘현장 체감형 맞춤 교육’과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직무교육과 읍·면별 현장평가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네 번째로, 불법투기 감시활동 강화를 통해 폐기물의 불법 배출을 줄이고 분리배출 의식을 높였다. 불법투기 감시 인력 4명(동부권 2명, 서부권 2명)을 배치해 하루 8시간 배출 취약지역과 불법소각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실시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총 6,298건을 점검해 △계도 6,210건 △행정처분 12건 △과태료 부과 76건의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감시활동은 단속을 넘어 주민 의식 개선에 기여하며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네 가지 주요 성과는 군의 체계적인 자원순환정책과 더불어 군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경수도라는 명칭에 걸맞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난 한 해 동안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 최우수, 폐기물처리사업 평가 최우수,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 1회용품 감량 우수사업 선정, 정부합동평가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새단장 우수 지자체 선정 등 군이 추진해 온 자원순환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