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의 즐기다 보니 내 세상] 11) 고도로 문명화된 자급자족시대 @ 사라지는 일자리를 붙잡을 수 있는가? @ 산업화의 역군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성과를 얻었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있다. 이들이 대략 7백만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어 매일 등산을 다니거나 소일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과연 어떤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산업화의 필요에 의해 탄생한 학교시스템을 통해 정답만을 배워 온 청년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인류의 새로운 문명이 시작되는 지금 그들이 정답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일리 없다. 그러다 보니 가진 지식과 기술을 필요한 곳이 많을리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상컨데 지금의 일자리 중 상당부분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실업자들에게 일자리 없는 삶이 이어지도록 방치할 수 는 없다. 그런 끔직한 일이 오기 전에 현명하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 문제의 근본에 시대 변화를 상상하며 다시 들여다 보자. 자 우리가 일을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아주 단순하게 대답하면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좀 더 거창하게 말하면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리라. 산업화 이전의 농경
[전하진의 즐기다 보니 내 세상] 10) 대한민국 교향곡 (Creative Economy) 산업화, 민주화는 더 이상 혁신의 아이콘이 아니다. 어느 시대고 혁신하자는 주장이 없었던 때가 있었을까? 진보와 보수라는 두 진영의 싸움도 어떻게 보면 서로 다른 방법으로 혁신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두 진영 모두 주장만 있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 그들 스스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변양호 전 보고펀드 대표는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은 생각하는 표준이 다르다. 두 개의 표준 아래서 국민들은 피곤하다. 표준을 하나로 만들 수는 없을까? 경쟁 촉진, 사유재산권 보호, 복지 지출 확대라는 방향에서 두 진영이 협력한다면 나라도 번영하고 국민들도 편안해 하지 않을까? 서로가 동시에 양보해야 가능하다." 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두 진영에서 주장하는 것을 잘 섞어 미래를 위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산업화 세력뿐만 아니라 민주화 세력도 이미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안타까운 것은 바로 그들의 성공 경험이 이제는 도리어 혁신을 방해하는 형상이 되어버렸다는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기준소득금액 85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 농어업인 1인당 월 최대 38,250원에서 40,950원으로 지원금액 상향 2015년 1월부터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국고지원금이 최대 월 40,950원으로 상향됩니다. 지원내용 ○ 지원대상 : 농어업인으로서 지역가입자 또는 지역임의계속 가입자 ○ 지원내용 : 기준소득금액(91만원) 이하 농어업인에게 본인 국민연금 보험료의 1/2, 초과자에게는 월 40,950원 정액지원 ○신청방법 - 농지원부에 세대주인 경우 :「농지원부」 원본 제출 - 농지원부가 없는 경우 :「농어업경영체등록확인서」(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발급) 또는「국민연금 농어업인 확인서」제출 ‣ 문의 : 국민연금 경기광주지사(031-8026-3000) 또는 콜센터(1355) ※ 국고지원 예시 기준소득월액 국민연금 보험료 본인 부담금 총액 예상 연금액 총액 본인부담 국고지원 1,000,000원 (월 보험료 9만원) 49,050원 40,950원 5,886,000원 39,585,600원 (49,050원*120개월) (164,940원*240개월) * 2015년1월1일 가입하여 120개월(10년) 보
회복탄력성이 인생의 내리막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마음의 근력이라면 성취감은 자신을 이끌어가는 동력이다. 좋은 스펙으로 무장하면 동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값비싼 스포츠카도 기름이 없으면 한발짝도 못 움직이는 것처럼 내면의 성취동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짓이다. 부모의 강요나 주변의 도움으로 최고의 졸업장과 수상경력 등 화려한 스펙을 억지로 만들 수 는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성취동기까지 부모가 만들어줄 수는 없다. 그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자극을 줄 수는 있어도 결코 그것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어떤 아이가 드러머가 되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 아이 부모나 주변의 반응은 어떠할까? 아마도 많은 부모는 깜짝놀라 아이를 나무랄 것이다. '아니 왜 하필이면 드러머냐?' '암튼 다 좋은 데 대학 입학 후에 해라' 든가, '미친놈 죽을래?' 라며 극단적으로 혼을 내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겠지만 '그래 그럼 한 번 해 봐라'고 하며 학원을 다니게 하던가 아니면 아예 드럼을 사주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 중에 자기 아이가 얼마나 음악에 반응하며 몰입하고 행복해 하는 지 등등 세심한 관찰을 통
[전하진의 즐기다보니 내 세상] 7) 가진 것 없다고? (Resilience) 삶을 영위하면서 곡절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설사 평탄한 평행선 같은 삶을 산다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아니 우리는 진정 그런 삶을 바라는 것인가? 우리 사회는 세 살때 부터 부모가 정해 놓은 철길을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달려가야 성공한 삶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다. 흔한 유행어가 이를 반증한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아버지의 무관심 그리고 엄마의 정보력이라 하지 않던가. 여기서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왜 그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지? 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오로지 명문대 딱지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내 인생의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인데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이고 어떤 가치를 제공해 줄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그저 막연하게 할아버지와 부모에 의해서 결정되어지는 것이라면 과연 자신이 있는 삶이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사회는 너무 안정적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그런데 무엇이 안정적이고 불안정한 것인지에 대한 개념조차 없어 보인다.단적으로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철창에 갇혀 제한된 공간
세상 사람들로부터 열광적인 주목을 받다가 외면 당하는 반짝스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영원할 것 같았던 펜들의 함성이 하루 아침에 야유로 돌변하기도 한다. 스타가 되기도 쉬워졌지만 펜들의 준엄한 심판도 매우 강력해 진 세상이다. 피라미드 조직구조가 보편적이었던 과거에는 스타가 되는 것도, 자리를 차지하는 일도 임명권자의 눈 밖에 나지 않으면 스타의 위치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팬들이 뭐라하던 임명권자가 '그대로 있어' 하면 되었으니까.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오로지 임명권자의 판단에 달린 것이지 동료나 펜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큰 압력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땅콩회항 사건 등에서 보듯 이제 그 임명권자의 파워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구조가 피라미드구조에서 클라우드 구조로 급변하면서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 부하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사회적 환경변화를 인식했다면 쉽게 이해가 되는 일이다. 이제 권력은 정점이 아니라 중심에서 나온다. 지시가 아니라 공감에서 나온다. 견고한 피라미드구조의 조직을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할 지 모른다. 개개인의 자의적 판단에
[전하진의 즐기다보니 내 세상] 5) 군중의 중심에 서다. Story 정상에 오르는 것이 성공이라 여겼던 세상은 이미 무대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공룡이 사라지듯 우리 시야에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 처럼 집단지성으로 함께 하는 초연결사회의 조직은 인류역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인류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로의 대이동이 될 것이다. 그런 중심에 있는 자들은 과연 어떤 자들일까? 정상에 오르는 자들은 그 자리를 두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모두가 궁극적으로 경쟁자요, 그들을 물리치지 않으면 정상을 밟을 수가 없다. 무한 경쟁사회를 살아온 우리들에게는 이런 삶의 방식에 익숙하다. 그래서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이런 경쟁의 논리를 가르친다. 하지만 초연결사회에서는 정상이 아니라 중심에서 힘이 나온다. 중심에 있는 자들은 다르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자는 누구인가? 군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자, 그는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주목하는 삶의 의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를 알지못하는 자에게 다른 이들이 관심을 갖을 리 만무하다. 이것은 자명하지 않은
2015년 3월 11일 있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사상 처음 전국단위로 치러지는 조합장선거인 만큼 벌써부터 전국적으로 다양한 양상의 위반행위들이 적발되고 있다. 현직 조합장이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후보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 수감되는가 하면 가가호호 방문하여 출마 인사를 하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되기도 하였다. 기존의 조합장 선거가 그간 각종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하는 것은 선거자체의 폐쇄성 탓이라는 분석이 있다. 또한 조합원들은 일반 선거 유권자에 비해 연령대가 높고 직접적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서‘매표’에 대한 범죄의식도 낮고 선거인단의 규모도 크지 않아서 정책·정견보다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심으로 뭉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더더욱 관리단속이 어렵고 그 행위의 문제점이 크다고 지적되어 왔다. 이에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되어 치러지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전국단위방식의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되던 공직선거법이 아닌‘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다. 선거운동 기간과 방법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선거운동 주체도‘후보자’
45개국 1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매 경기마다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과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여 경쟁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이 16일간의 뜨거운 열기 속에 2014년 10월 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렇게 하나의 큰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들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땀방울이 모였기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하겠다. 이는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선거는‘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누구나 동등하게 한표의 가치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밑받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선거는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현실화되는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선거는 축제처럼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선거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물론 이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정경유착 등 부정적인 사건·사고는 국민
며칠 전 건강보험제도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황당한 사연을 듣게 되었다. 내용인즉, 자녀 2명을 둔 40대 여성분이 얼마 전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간 생활비는 직장에 근무하는 남편의 월급으로 충당해왔고,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있었기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한다. 이혼 후 이 여성은 일정한 소득원 없이 직장 생활도 하지 않아 앞으로 자녀들과 살길이 막막한 처지인지라 2억 5천만원대의 아파트가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역보험료 고지서가 나왔는데 직장보험료와는 다르게 재산가액이 보험료 부과자료로 책정되는 지역보험료 부과체계로 인하여, 직장보험료 보다 두 배가 넘는 보험료가 고지되어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까운 공단 지사에 확인하여 보험료 부과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별로 부과기준이 7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직장가입자가 실직하여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때 소득이 없는데도 보험료는 오히려 올라가는 등 납득하기 힘든 사례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