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연천소방서는 6월 19일부터 9월 말까지 주유취급소(셀프주유소 포함)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높은 기온에서 증가하는 휘발유 유증기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지난해 기준 연천군 관내 주유취급소는 셀프주유소 10개소 포함 33곳이 있다. 특히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성이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 한 셀프주유소에서 야간에 담배를 피우며 주유하는 행위로 인해 사고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연천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사전 통보 또는 불시에 실시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취약 시간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셀프주유소 설치 기준 위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흡연 등 화기 취급 주의를 홍보하고 관계자에게 사고 예방과 초기 대처 요령 등도 지도할 계획이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주유소에서 라이터 등의 불꽃을 발하는 기계·기구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연천소방서 관계자는 "주유소 종업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은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주유소 이용객들도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