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9일부터 실종의 위험성이 높은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을 위한 치매환자 위치추적단말기(GPS)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치매환자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 배회 가능성이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위치추적단말기 1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단말기와 통신비를 무료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치매노인이 특정지역을 이탈했을 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보호자와 관리자의 휴대전화로 상황이 전해져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60세 이상 노인실종자와 치매환자 실종자는 매일 23명꼴로 늘어나 가족들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지는 수준”이라며 “치매환자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신청은 처인구보건소(031-324-4905), 기흥구보건소(031-324-6942), 수지구보건소(031-324-894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