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접종 최우선.. 이상반응 관찰 후 귀가, 기저질환자 주치의
상담 후 접종
용인시는 5월부터 만 80세 이상(1933년 12월 31일 이전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번식해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패혈증,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질환)은 사망률이 6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용인시 3개구 보건소에서는 8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펼칠 예정이며 어르신 건강 보호는 물론, 질병부담을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23가 다당질백신)으로,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평생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다만,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이 요구된다.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의사는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각 구 보건소별 접종 기간은 처인구보건소는 5월 13일부터, 수지구보건소는 5월 20일부터 약품 소진시까지, 기흥구보건소는 5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동별 접종 일정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며, 주민등록상 용인시 주민에 한해 신분증(주민등록증)을 꼭 지참하고 관할 보건소로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