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는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월) 양성면 덕봉리와 5월 14일(화) 대덕면 토현리 일원에서 연 이틀에 걸쳐 벼 무논직파재배 등 파종 연시회를 개최, 일반농가에게 직파재배 현장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덜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찍이 건답직파와 담수직파 재배를 실시해 왔지만, 모가 쓰러지고 초기 생육이 불량하며 잡초가 늘어나는 등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직파기술이 확산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쓰러짐이 적고 잡초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기술교육에서는 논물을 뺀 상태에서 골을 내며 점파하는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와 볍씨에 규산분말을 코팅해 비료살포기로 파종하는 ‘규산코팅볍씨 담수산파’, 생분해비닐을 이용해 친환경 제초관리가 가능한 ‘볍씨부착 생분해비닐 피복 직파’ 등 세가지 유형의 기술에 대한 교육과 연시가 동시에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는 볍씨파종과 동시에 비료를 시비해 노동력과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60ha의 직파단지를 조성했으며, 쌀 수입개방에 대응해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무논점파재배 등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