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냉장고, TV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을 오는 6월 1일부터 도입한다.
수거 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하고 환경부와 성남시가 행정·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배출 수수료를 지불하고 받은 스티커를 부착해 내놓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 스마트 폰의 카카오톡(ID:weec)을 통해 배출 등록 신청하면 된다.
배출 등록 신청한 제품은 대형가전 생산업체의 수거·운반 전담반이 정해진 날짜에 문 앞에서 수거해간다.
무상방문 수거 대상품목은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로·세로·높이 중 하나라도 1m가 넘는 폐가전제품이다.
성남시는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시스템 가동으로 연간 3천만원 정도의 시민 부담 수수료 면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된 장소로 폐가전을 직접 운반해야하는 시민 불편 해소와 함께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폐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냉매가스 등 환경오염물질 유출 예방 효과도 기대했다.
지난해 성남시내 대형 폐가전제품 배출 처리 물량은 TV·가전(4,546대), 냉장고(2,614대), 세탁기(189대) 등 모두 3종 7,349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