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암 검진을 실시하고,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단 받을 경우 의료비를 지원,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암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될 수 없을 만큼 발생빈도가 높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이지만, 조기 발견할 시 치료율을 높일 수 있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검진대상 및 검진항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 주소지로 발송된 검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비지원 ‘대상’으로 표시된 시민들은 해당년도에 검진을 받지 않으면 암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당해 연도는 소득기준 관계없이 의료비지원을 받을 수 있고 다음 해부터는 지급기준에 적합한 경우 연속 3년간 법정본인부담금을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2013년 지급기준 : 직장가입자 1월 건강보험료 85,000원, 지역가입자 1월 건강보험료 89,000원)
그러나 개인적으로 병원에 가서 개별건강검진을 받는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암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암 검진 및 의료비지원 대상자는 반드시 올해 안에 검진을 받아야만 한다. 이밖에 의료급여수급권자, 폐암, 소아암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검진 대상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건강검진 대상자 조회를 하거나 전화(1577-1000)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며, 검진대상자일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기관을 예약․방문하여 검진 받으면 된다.
시는 검진대상자들이 빠짐없이 검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 유선안내 및 우편물발송 등을 통해 검진 권유를 하고 있으며 또한 검진 후 이상소견이 있는 시민에 한해 2차 검진안내 및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안내, 취약계층 암 관리를 위해 꾸준한 노력하고 있다. 작년 국가 암검진 비용으로 4억 1,587만원이 집행되었고, 암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에게 5억 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 암 검진과 암 치료비 지원 사업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