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서장 반기수) 는 2013. 5. 19. 03:00경 “죽고싶다. 상담요청을 한다”는 긴급 신고를 중앙파출소에서 접수, 신속한 출동과 약 1시간여동안 자살기도자와의 끈질긴 설득과 진심어린 대화로 자살을 시도 했던 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2013. 5. 19. 03:00경 중앙파출소로“살기 싫을 정도로 힘들다. 상담을 요청한다. 여경을 보내달라. 가족에게는 말을 하지마라”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이성근 경장과 김은숙 순경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 동시에 자살기도자(여, 20세)와 통화를 하면서 이 여성은 “너무 죽고 싶다. 죽는 것은 무섭다면서 여경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안정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대상자는 오른쪽 선반 위에 칼을 놓은 채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대화를 시도하면서 대상자가 방심한 틈을 타 칼을 안보이는 곳으로 숨겼고, 그 후 여경과 여성과의 대화가 1시간여 가량 지속되면서 자살을 시도했던 여성의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이 여성은 최근 남자친구와의 잦은 불화로 죽고 싶은 마음에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4일 후(5. 22), 김은숙 순경의 개인 휴대전화로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나쁜생각 하지 않고 잘 살겠다”는 문자가 왔다.
김은숙 순경은 자살기도자의 마음을 감싸 안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진심으로 다가간 경찰의 정성스런 마음이 알려져 동료 경찰관의 귀감이 되고 있고, 주민들의 칭찬 또한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