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내장산단풍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정읍의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배드민턴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정읍시 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배드민턴 동호인 600개 팀, 12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뉘어 등급별로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25점 랠리포인트 1세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뜨거운 경쟁 끝에, 정읍 스카이클럽의 이승환·이정훈 선수 외 1팀이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수성클럽의 박명순·김연정 선수 외 4팀은 여자복식에서, 단풍클럽의 김수진·박지훈 선수 외 1팀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회 개최지인 정읍의 배드민턴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외에도 정읍만의 특별한 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 특산품인 쌍화차와 귀리 홍보, 행운복권 추첨, 즉석빵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은 정읍의 따뜻한 환대와 특색 있는 맛을 만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학수 시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배드민턴 명소로서 정읍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